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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교체 출전' 이강인 키패스→1호 도움 무산...PSG, 랑스 1-0 제압
2024-11-03 10:04:47 (3일 전)

이강인이 교체로 출전하며 팀의 승리와 무패행진을 도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에서 RC 랑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PSG는 8승 2무로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 승점 26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에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어느 정도 체력 안배를 시켰다. PSG는 바르콜라, 아센시오, 뎀벨레를 공격진에 출격시켰다. 중원엔 네베스, 비티냐, 루이스가 포진했고 백4는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사포노브가 꼈다.

PSG가 전반 4분 만에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PSG의 흐름이 계속되면서 전반적인 경기를 주도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랑스는 후반 14분 쿠사노프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10명이 싸워야 했다.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PSG에 승점을 헌납했다. 이로써 PSG는 8승 2무로 리그 무패를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2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그의 활약은 준수했다. 후반 21분 왼발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332분엔 멘데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멘데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이강인의 시즌 1호 도움 기회는 무산됐다. 짧은 시간 경기를 소화했고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볼을 잡을 때마다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강인은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9%(19회 중 17회 성공), 키패스 1회, 롱 패스 성공률 100%(2회 중 2회 성공), 코너킥 1회, 볼 경합 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최근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가짜 9번' 역할을 부여받았다. 지난 스타드 렌전에서 이강인은 준수한 활약으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고, 10월 A매치 기간 이후 스트라스부르전에는 교체로 출발했음에도 팀의 네 번째 골까지 넣으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직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이후엔 비판 여론도 생겼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68분 동안 2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투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프랑스 현지에서는 엔리케 감독의 가짜 9번 전술을 비판했다.

지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에서는 뎀벨레와 교차하며 최전방과 우측을 오갔다. 전반 40분 바르콜라의 세 번째 골에는 기점 역할이 되는 패스를 찔러주며 활약했고, 78분을 소화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5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4골을 기록하고 있다. PSG는 오는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CL에서 격돌한다. UCL 3경기 중 2경기 선발, 1경기 교체로 나선 이강인이 이날 교체로 출전한 만큼 선발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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