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골밑 존재감’ 지승현, “형 지승태와 맞대결 불발, 슬프다”
2024-10-17 12:59:28 (1달 전)
농구를 시작한 뒤 형과 다른 팀에서 뛰고 싶었다. 그게 안 되어서 슬프기도 하다.”
경기 대표 경희대는 16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경북 대표 동국대를 67-55로 물리쳤다. 전반까지 36-37로 뒤졌던 경희대는 후반 20분 동안 31-18의 우위를 발판 삼아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선다.
지승현은 이대균, 김명진, 우성희가 버틴 동국대의 장대 숲 사이에서 10점 1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힘을 실었다.
지승현은 이날 승리한 뒤 “우리가 (85-78로 힘들게 이긴) 조선대와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 꿰지 못했다”며 “오늘(16일) 경기 시작 전에 다같이 하면 된다고 말하고 들어갔는데 진짜 그렇게 잘 되어서 너무 좋다. 다음은 상무다. 상무가 강한데 우리가 하던 것, 리바운드와 수비 압박을 하고, 공격에서 잘 움직이면서 다같이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 더 높은 곳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상무와 결승까지 그렸다.
지승현은 높이가 돋보이는 동국대를 상대로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하자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다. 성격이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걸 싫어한다”며 “제몫을 하려고 하고, 교체선수도 없어서 동료들을 도와서 같이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동료들도 힘드니까 제가 3학년이고 고참이니까 동료들을 위해 한 발 더 뛰었다”고 했다.
이어 “대학리그(동국대와 맞대결)에서 리바운드(22-33)를 많이 밀렸다”며 “그 점을 보완하려고 다같이 리바운드 가담을 선택하고, 최대한 밀어내서 리바운드를 잡으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경희대는 지난 9월 25일 동국대와 맞붙어 리바운드에서 11개(22-33) 뒤져 62-71로 졌지만, 이날은 리바운드 36-39로 대등해 승리를 챙겼다.
경희대 입학 후 두 번째 전국체전 결승 무대에 서는 지승현은 “2년 전에는 1학년이었고, 주전도 아니었다”며 “상무와 경기에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조금 뛰었는데 지금은 3학년이고, 주전으로 들어가니까 그 때와 다르게 이번 결승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했다.
-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24-10-17 14:14:46
- '지구촌 최강의 트리오' 저지-소토-스탠튼 삼각편대 불방망이! '1번 시드' 양키스, WS 24-10-17 14:13:22
- '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4-10-17 14:10:29
-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806
엘리안 대체할 새 외국인 선수 온다…권영민 감독 “내일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 공격력 기
24-11-27 11:58:32
-
805
외인 1순위의 임시 대체자지만…돌아온 러시아 소방수의 팀 퍼스트 정신 “요스바니 응원한다,
24-11-27 11:55:19
-
804
V리그 19시즌 6623득점 남기고…코트와 ‘작별 인사’한 박철우 “대단하지 않아도 좋은
24-11-27 11:49:06
-
803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는 OH 육서영, 그 옆에 ‘멋진 언니’ MB 이주아
24-11-27 11:47:25
-
802
'승승승승승승' IBK가 1강 흥국생명 위협한다…빅토리아 20점, 도로공사에 3-0 셧아웃
24-11-27 11:42:41
-
801
김민재, 머리로 결승골-이강인 킬러 패스 완벽 차단…UCL 세 번째 코리안 더비 완승
24-11-27 08:34:55
-
800
'7경기 무실점 승리' 그리고 헤딩골까지, 큰일은 김민재가 한다
24-11-27 08:33:23
-
799
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4-11-27 08:32:09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