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고려…갑자기 왜?
2024-10-14 12:02:13 (19일 전)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까. 구단의 외부적인 사정과 얽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해 새로운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모든 건 영국의 투자자인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토트넘의 지분을 매입할 경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했기에 물음표가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 합류 전 셀틱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기에 기대 섞인 반응이 있고, 데뷔 시즌 초반 몇몇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의 공격적인 전술이 돋보였고 프리미어리그 깜짝 1위까지 찍었다.
하지만 후반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읽히기 시작했고 유리했던 상황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올시즌에는 구단 역대 최고액을 투자해 도미닉 솔랑케 등을 영입했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지만 3승 2무 2패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성적만으로 보면 리그 상위권 진입은 아직 가능성이 있지만, 뚜렷하게 보완되지 않는 공격과 수비 밸런스와 과도한 공격 축구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2골을 선제 득점하고도 후반에 연달아 3골을 내주며 역전패한 경기는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 경기는 특히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적 한계가 드러난 순간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그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주목받게 된 것은 영국의 유명 투자자인 아만다 스테이블리와 연관이 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에 따르면 스테이블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얻은 5억 파운드(약 8500억 원)를 토트넘에 재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녀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스테이블리는 토트넘 구단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조 루이스 구단주가 매각에 관심이 있고 레비 회장도 마찬가지다. 스테이블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펀드와 연결해 매각을 협상했던 인물로 알려져있다.
영국 '더 선'의 앨런 닉슨 기자에 따르면, 스테이블리는 토트넘의 새로운 지분을 인수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교체하고 하우 감독을 영입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스테이블리는 하우 감독이 토트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인물로 보고 있다.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에디 하우 감독을 영입하여 팀을 안정시키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바 있다. 하우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갖고 있는 그녀는 토트넘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포스테코글루의 부진한 성적을 고려할 때 그를 경질하고 하우 감독을 영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 하우 감독은 현재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을 때도 꾸준히 이름이 들렸다. 그러나 하우 감독은 대표팀 레벨 감독직을 맡기에는 나이가 젊다고 판단했다.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순탄하지만은 않지만 곧바로 경질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비해 엄청나게 나쁜 성적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만약 다음 몇 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스테이블리의 입성과 함께 감독 교체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스테이블리의 강력한 후원 아래 에디 하우와 협상이 진행된다면, 포스테코글루의 자리는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에디 하우에게 더 큰 기대를 할 수도 있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과 경기 운영이 '아직은' 적응 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이 무리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이야말로 변화를 추구할 시기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에디 하우와 같은 검증된 감독이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팀의 전반적인 전술과 성적이 한층 더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우 감독은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잘 맞추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토트넘이 겪고 있는 불안정한 경기 운영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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