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못오르고 시즌 마감, 한때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오릭스로 복귀하나, 2년차 마
2024-10-08 07:12:40 (4달 전)
후지나미는 지난 2월 뉴욕 메츠와 연봉 335만달러에 계약했다. 시범경기 5게임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점대르르기록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올시즌 한 번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AP연합뉴스
후지나미는 지난해 시즌 중간 볼티모어로 이적해 30경기에 등판했다.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AP연합뉴스
후지나미는 한신에서 10년을 뛰고 지난해 오클랜드로 이적했다.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난타를 당하면서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AFP연합뉴스
한때 라이벌로 거론되던 동기생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는 만화같은 활약으로 또 메이저리그를 뒤흔들었다.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고 내셔널리그로 이적한 첫해 MVP가 확정적이다. 올해 MVP에 오르면 최근 4년간 세 번째 수상이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6년차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이 가을, 후지나미 신타로(30)는 일본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 오릭스 버팔로즈가 후지나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릭스 감독 출신인 후쿠라 준치이 단장이 올시즌 미국으로 건너가 후지나미가 등판한 마이너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체크했다고 전했다. 후지나미의 동향에 따라 오릭스가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시속 16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후지나미는 선발, 불펜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투수다.
오릭스에는 고교시절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후배 포수가 있다. 세이부 라이온즈의 주전포수였던 모리 도모야가 지난해 오릭스로 FA 이적해 뛰고 있다. 둘은 야구명문 오사카 도인고등학교 1년 선후배로 빛나는 시간을 함께 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한 번도 마이너리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시즌을 마친 현시점에선 그렇다.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 4개팀 소속으로 33경기에 등판했다. 1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94. 내년을 기약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지난 8월 오른쪽 어깨 통증에서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8경기, 12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1.50. 그래도 메이저리그 콜업은 없었다.
31세가 되는 내년에 도전을 계속한다고 해도 모든 게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에선 더 이상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본으로 돌아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일본에선 여전히 괜찮은 상품이다.
2013년, 한신 타이거즈가 신인 1순위로 지명했다. 인센티브를 포함해 계약금 1억5000만엔, 연봉 1500만엔에 사인했다. 그해 니혼햄 파이터스가 1순위 지명한 오타니와 같은 조건이었다. 오타니는 고교시절 고시엔대회에 나가지 못했는데, 후지나미는 고시엔대회 최고 스타였다. 3학년 때인 2012년 봄, 여름 고시엔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했다. 그는 여름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에 선발로 나가 2경기 연속 9이닝 2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한신에서 10년을 뛰고 새로운 무대를 찾아 떠났다. 201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연봉 325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첫해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고 가능성도 확인했다. 시속 160km대 강속구를 뿌리면서 제구 난조로 곤욕을 치렀다.
선발투수로 시작해 불펜으로 이동했다. 오클랜드에서 34경기(선발 7경기)를 던지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옮겨 30경기에 나갔다. 79이닝을 소화하면서 7승8패5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뉴욕 메츠와 1년-335만달러에 계약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2점대를 기록했다.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시라큐스로 내려갔다. 지난 5월엔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해가 그렇게 지나갔다.
오릭스는 새 감독 체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2021~2023년, 퍼시픽리그 3연패를 이끈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이 5일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난 직후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나카지마 감독은 3년 연속 우승 후 선수들의 플레이가 느슨해졌다고 질타했다.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좌완 야마사키 사치야(니혼햄 파이터스)가 빠졌지만, 마운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팀 평균자책점 2.82. 퍼시픽리그 2위를 했다.
2년 전 재팬시리즈 우승팀이 5위로 추락했다. 일본 언론은 기시다 마모루 1군 투수코치(43)가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라고 했다.
-
2039
'김연경→1m97 거인까지' 핑크빛 질주 이끄는 '코코'의 매력, 비결은 따로 있다
25-02-08 14:25:05
-
2038
IBK 2옵션→FA 보상선수 이적→정관장 살림꾼으로 변신한 ‘복덩이’ 표승주
25-02-08 14:24:06
-
2037
마이클 조던처럼 '40-40' 가입한 'GOAT' 르브론 제임스의 엄청난 경기 지배력
25-02-08 14:21:42
-
2036
[NBA] "버틀러, 여기서는 사고치지 마" 한솥밥 먹게된 커리의 솔직한 충고
25-02-08 14:21:06
-
2035
[BK 프리뷰] 4위가 걸린 싸움, 그 누구도 물러날 수 없다
25-02-08 14:20:31
-
2034
[KBL 4라운드 리뷰] 니콜슨과 김준일, 한국가스공사의 새로운 빅맨 조합
25-02-08 14:19:55
-
2033
흥민, 걱정하지 마! '본인피셜' 나왔다..."나는 여기서 행복" 해리 케인
25-02-08 14:19:12
-
2032
'SON 동료 충격 진실' 토트넘 발칵 뒤집혔다! 대체 왜 맨유 원하는 '20세 초신성'
25-02-08 14:18:29
-
2031
승격에 진심! '탈2부급 공격진' 수원, 수비 보강도 착실히...최소실점에도 만족은 없다
25-02-08 14:17:34
-
2030
"축구 잘하면 꼭 프로 가야되나?"…자동차 만들고 축구도 하고 '정년보장'까지
25-02-08 14:16:51
-
2029
다저스 떨고있니? 대항마는 가까이 있다…3060억 초특급 에이스 합류, 알짜 트레이드까지
25-02-08 14:16:05
-
2028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오타니, 돌아온건 배신뿐…횡령금 상환은 불분명
25-02-08 14:15:24
-
2027
연봉 3000만원에 겨우 선수생명 연장했는데…롯데 내야 사령관 우뚝, 인간승리는 현실
25-02-08 14:14:21
-
2026
'KIA 유일 미계약' 김사윤, 연봉 4000만원 도장 쾅…"구단 원안 유지" 17일 대치
25-02-08 14:13:32
-
2025
'요스바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2 역전승
25-02-08 00:26:50
-
2024
'일본 2부리그 백업 세터'가 이 정도라니...'9억 세터' 있을 때와는 다른 결과
25-02-08 00:25:28
-
2023
4년 만에 흥국 컴백, 31살 리베로 투혼에…"무릎 통증 안고 뛰지만, 끝까지 잘할 것"
25-02-08 00:24:03
-
2022
'한국 女대표팀 감독' 모랄레스의 킥은 라셈이었다...메츠서 22, 30, 32득점 맹활약
25-02-08 00:22:47
-
2021
'외인 54점 합작' 정관장, '위파위 부상' 현대건설에 3-1로 승리
25-02-08 00:21:43
-
2020
'외인 54점 합작' 정관장, '위파위 부상' 현대건설에 3-1로 승리
25-02-08 00:21:43
-
2019
'외인 54점 합작' 정관장, '위파위 부상' 현대건설에 3-1로 승리
25-02-07 23:46:48
-
2018
'저평가된 계약' 윈윈 영입...MLB 전문가들이 본 김하성-탬파베이
25-02-07 23:45:19
-
2017
"우리 부상자 많아" 토트넘 무적의 핑계…포스테코글루 "주전 7~8명 없이 리버풀과 어떻게
25-02-07 23:44:31
-
2016
"아스날, 케인 영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바이아웃 금액 점점 하락
25-02-07 23:43:23
-
2015
“오타니 존경했는데...” 선처 호소한 오타니 전 통역사, 4년9개월 징역형
25-02-07 23: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