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카일 깁슨(1승 2패 3.96)이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깁슨은 여전히 홈에서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작년 디트로이트 상대로 홈에서 거의 이닝과 실점이 비슷했다는건 꽤 아픈 부분이다. 전날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1주일간 불펜의 투구는 대단히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이클 풀머(1승 3패 4.35)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9일 시애틀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풀머는 6회까지 완벽투를 하다가 7회에 흔들린게 결국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최근 원정에서 5회까지는 완벽하지만 그 뒤로 흔들린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인데 미네소타 상대론 확실히 강한 투수다. 전날 린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불펜의 4실점은 디트로이트의 힘을 꺾어버리는 요소일듯.
풀머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1회 미네소타는 득점이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디트로이트의 득점 가능성이 높은 편. 5회까진 디트로이트가 리드를 잡을 수 있겠지만 7회를 전후해서 리드가 바뀌고 미네소타가 역전극을 만들어내는 시나리오로 이어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6 정도.
모든 면에서 미네소타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하나, 선발을 제외하고. 그리고 그 점이 이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가 승부를 거는 부분이다. 관건은 5회까지 깁슨이 얼마나 디트로이트의 타선을 막아내느냐인데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미네소타의 투수진은 디트로이트의 타선을 잘 막고 있고 보이드는 원래 미네소타 상대로 강한 투수였다. 기세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