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꿈은 리버풀이었습니다!"
2024-11-02 03:22:27 (3달 전)
![](/files/content/2024/11/thumb/1730485317_67f2f6bca00b923fdb42.jpg)
![](/files/content/2024/11/thumb/1730485317_fc3dfc65717bafac5f01.jpg)
그에게 '꿈의 클럽'이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이었다.
많은 아이들이 꿈의 클럽을 가지게 되는 건, 대부분 아버지의 영향력이 크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클럽을 아들이 사랑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의 아버지는 리버풀 광팬이었다. 어릴 때부터 리버풀 경기를 강제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그는 자연스럽게 리버풀 광팬이 됐다.
리버풀을 마음에 새긴 채 그는 축구 선수가 되기로 했다. 그는 축구 선수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었고, 드디어 리버풀에서 뛰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당시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고, 이적을 추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가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크로아티아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자 많은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졌고, 그 중 리버풀도 있었다. 리버풀과 협상도 진행됐다. 꿈의 클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그는 기대감이 컸다.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돈이 걸림돌이 됐다. 리버풀은 돈이 없었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몸값이 리버풀이 감당하기에 너무 올라버린 것이다. 이적은 자신이 원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소속팀이 동의를 해야 한다. 리버풀이 제시한 이적료는 라이프치히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꿈의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때 중동의 '오일 머니'로 무장한 맨체스터 시티가 등장했다. 맨시티는 돈이 많다. 맨시티는 그 선수에게 무려 7760만 파운드(1381억원)를 제시했다. EPL 역대 수비수 이적료 2위의 높은 금액이었다. 라이프치히는 바로 손을 들었다. 결국 그는 맨시티로 갔다. 꿈의 클럽을 뒤로한 채 맨시티로 갔다.
맨시티로 간 그는 어떻게 됐을까. 맨시티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2023년 데뷔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이 불투명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적응을 했고, 지금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비의 확실한 주축이 됐다. 그는 맨시티의 핵심 주전 풀백이다. 또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맨시티는 이적 1년 만에 그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에서 확실히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의 이름은 바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다.
![](/files/content/2024/11/thumb/1730485317_3b81b0991656309ec663.jpg)
그바르디올이 자신의 '드림 클럽'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크로아티아의 'RTLDanas'를 통해 "나의 꿈은 리버풀이었다. 분명히 리버풀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리버풀의 많은 경기를 봤다. 나는 리버풀의 모든 경기를 자세히 봤다. 지금도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클럽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 리버풀과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맨시티는 EPL 1위, 리버풀이 2위다. 올 시즌 맨시티 우승에 가장 큰 라이벌이 그바르디올의 '드림 클럽'이다.
-
'빗장수비' LG, 파죽의 5연승…골밑엔 마레이, 외곽엔 유기상·양준석 24-12-23 11:38:31
-
'Here We Go' 기자가 말했다 "맨유 무조건 떠난다"…사우디 관심 받고 있다 24-12-23 11:37:14
-
'레드카드' 꺼내들게 한 신경전…"알리가 먼저 조롱" VS "레오 도발 불필요 했다" 24-12-22 09:46:29
-
소노, 프랑스 출신 '알파 카바'로 1옵션 외국 선수 교체…분위기 반전 노린다! 24-12-17 11:07:40
-
‘바르셀로나 초대형사고 터졌다!’ 특급스타 라민 야말 발목부상, 3-4주 아웃 24-12-17 11:07:03
-
2025
'요스바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2 역전승 N
25-02-08 00:26:50 -
2024
'일본 2부리그 백업 세터'가 이 정도라니...'9억 세터' 있을 때와는 다른 결과 N
25-02-08 00:25:28 -
2023
4년 만에 흥국 컴백, 31살 리베로 투혼에…"무릎 통증 안고 뛰지만, 끝까지 잘할 것" N
25-02-08 00:24:03 -
2022
'한국 女대표팀 감독' 모랄레스의 킥은 라셈이었다...메츠서 22, 30, 32득점 맹활약 N
25-02-08 00:22:47 -
2021
'외인 54점 합작' 정관장, '위파위 부상' 현대건설에 3-1로 승리 N
25-02-08 00:21:43 -
2020
'외인 54점 합작' 정관장, '위파위 부상' 현대건설에 3-1로 승리 N
25-02-08 00:21:43 -
2019
'외인 54점 합작' 정관장, '위파위 부상' 현대건설에 3-1로 승리 N
25-02-07 23:46:48 -
2018
'저평가된 계약' 윈윈 영입...MLB 전문가들이 본 김하성-탬파베이 N
25-02-07 23:45:19 -
2017
"우리 부상자 많아" 토트넘 무적의 핑계…포스테코글루 "주전 7~8명 없이 리버풀과 어떻게 N
25-02-07 23:44:31 -
2016
"아스날, 케인 영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바이아웃 금액 점점 하락 N
25-02-07 23:43:23 -
2015
“오타니 존경했는데...” 선처 호소한 오타니 전 통역사, 4년9개월 징역형 N
25-02-07 23:42:25 -
2014
더 벌어지면 힘든 현대건설, 연패 탈출 시급한 정관장…갈 길 바쁜 두 팀의 5R 대결, 누
25-02-07 13:04:33 -
2013
'오심 인정' 심판에 엄지 척, '따봉' 외친 브라질 출신 감독...하지만 의미가 달랐다
25-02-07 13:04:06 -
2012
4년 만에 흥국 컴백, 31살 리베로 투혼에…"무릎 통증 안고 뛰지만, 끝까지 잘할 것
25-02-07 13:03:20 -
2011
‘레전드 조던’ 이름에 먹칠한 아들의 입장은?···‘음주운전· 마약소지’ 마커스 “사생활
25-02-07 13:02:32 -
2010
[NBA] '커리가 직접 설득했으나...' 듀란트는 끝까지 골든스테이트행 거부
25-02-07 13:01:36 -
2009
아직 100% 발휘되지 않은 '코끼리 군단'의 경기력, 그러나 주장 이상현은 자신감
25-02-07 13:01:09 -
2008
‘역대 5호 만장일치’ 김단비, WKBL 5라운드 MVP→올시즌 3번째+통산 15번째
25-02-07 13:00:20 -
2007
맨유가 원한 이유 있었다...'제2의 반 페르시', 26경기 37골 미친 활약
25-02-07 12:59:29 -
2006
웸블리로 향할 수 있길 손흥민의 바람 무너졌다 토트넘,리버풀에 0-4 완패→결승 진출실패
25-02-07 12:59:04 -
2005
강원FC,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기니비사우 국가대표’ 공격수 호마리우 영입
25-02-07 12:58:07 -
2004
포항 스틸러스, '빅영입' 없어도 우승 경쟁 자신! "기존 선수단과 시너지 효과
25-02-07 12:57:42 -
2003
사기꾼의 말로···오타니 자산 빼돌린 전 통역사, 감옥행+배상금 260억원 선고
25-02-07 12:56:59 -
2002
"2년 최대 3100만달러, 김하성 영입전 안 뛰어든 팀 후회할 것"
25-02-07 12:56:30 -
2001
“구자욱, KIA에 데려오고 싶은 선수…KS서 느꼈다” 꽃범호 깜짝 고백…
25-02-07 12:5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