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덕분에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된 한신 타이거즈는 랜디 메신저(5승 2패 2.11)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요미우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메신저는 작년에 비해서 더욱 더 홈과 원정의 괴리가 커지고 있는 중이다. 즉, 홈에서의 메신저는 여전히 강하고 금년 DeNA 상대 성적도 2승 0.60으로 압도적이기도 하다. 토요일 경기에서 이타야마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다른 득점은 올리지 못한 한신의 타선은 그나마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가장 큰 안식이 될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은 조금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타선의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이즈카 사토시(2패 2.91)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4월 30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이이즈카는 5이닝만큼은 참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지만 그 이상이 문제다. 그래도 코시엔에서의 투구라면 기대를 걸 여지는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돌아온 오가와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다득점 이후의 부진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금년 코시엔에서의 팀타율은 무려 .215였다. 그나마 불펜 소모가 줄어든게 시리즈에는 도움이 될 듯.
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로테이션까지 바꿨다. 원래대로라면 아키야마 타쿠미의 차례지만 아키야마 이상으로 메신저는 홈에서 강한 투수고 DeNA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이기도 하다. 물론 이이즈카에게 코시엔 구장은 고교 시절부터 익숙한 곳이지만 6회를 넘어가면 힘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