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던 라일스(1패 3.28)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1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라일스는 비록 패전 투수가 되긴 했어도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천적에 가깝던 앤더슨을 흔들면서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타격감 자체는 절대로 나쁘다고 할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제 마키타는 불펜에서 폐기해야 할것 같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헤르만 마르퀘즈(2승 4패 5.3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르퀘즈는 금년 홈에서의 부진이 상당히 심각해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반대로 원정에선 2승 1패 1.96으로 매우 강한 투수고 샌디에고 원정 역시 QS를 기대할수 있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역시 홈팀에게 하산 후유증은 없다는걸 증명하고 있다. 특히 필요할때 홈런이 터져준게 가장 반가울듯. 다만 불펜의 무실점 같은건 그냥 꿈에 가깝다.
최근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에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찌됐든 앤더슨을 무너뜨렸다는건 좋은 소식일듯. 그러나 역시 1회 득점의 확률은 콜로라도가 조금 더 높은 편. 양 팀 선발을 감안한다면 일단 3회까지는 팽팽하게 진행되겠지만 라일스가 타순이 한 바퀴 돌면 위험해지는 타입이라 이때부터 콜로라도가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그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듯. 전날과 비슷하게 5:3이나 6:4 정도의 스코어가 형성이 될 것이다. 다만 샌디에고가 6회까지 1점차로 유지해낼수 있다면 경기는 1점차 이내의 접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로 천적을 내세운 결과는 콜로라도의 승리였다. 특히 중요한건 루케시가 무너졌다는 것. 이는 라일스 역시 이번 경기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와도 같다. 마르퀘즈가 원정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고 전날 콜로라도의 타선이 제 몫을 했다는 것도 샌디에고에겐 불운한 뉴스다. 선발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