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위 경남은 개막 이후 4연승 이후 5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었는데, 직전 인천 원정에서 3-2로 오랜만에 승리를 따냈다. 네게바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서도 말컹-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끝내 승리를 따냈다. 말컹이 오랜만에 득점하며 다시 한 번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소식. 네게바는 퇴장 징계로 인해 이번 경기 결장한다.
리그 9위 FC서울은 지난 주말 일정에서 상주와 0-0 무승부를 거뒀고, 주중 리그 일정에서 꼴찌 전남에 1-2로 패했다. 경기력에 대한 비난을 이겨내지 못한 황선홍 감독은 결국 자진사퇴했다. 이을용 2군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끄는 첫 번째 경기다.
감독이 자진사퇴한 이후 첫 번째 경기라는 점은 매우 큰 변수다. 변수라 표현함은,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지 그 반대일지 알 수 없다는 뜻. 두 팀은 맞대결에서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둬왔으며, 비록 직전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경남의 공격력에 대해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서울은 원정에서 아직까지 승리없이 2무 3패만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래도 여러가지 동기부여가 있을만한 경기이기 때문에 패배만은 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력상으로도 크게 밀린다고 보긴 어렵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 예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