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하라 쥬리(3패 5.89)가 보름여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2실점의 부진을 보인 하라는 작년 후반기에 보여준 쾌투를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지난 주니치 상대론 강한 투수고 무엇보다 홈이라면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다는 점이 호재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9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것이다. 캐러시티가 2군으로 내려간 불펜은 리그 최악을 향해 열심히 진군중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카사하라 쇼타로(2패 8.3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5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구워능로 등판해 6타자 5안타 1볼넷 6실점이라는 생애 최악의 수모를 당한 카사하라는 선발로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쿄세라돔 한신전을 제외하면 금년의 카사하라는 기대가 걸기 어렵고 진구 구장이라는것도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을 원정에서 어찌됐든 이어갔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불펜이 하마터면 승리를 날릴뻔했다는건 좋은 기억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물고 물리는 경기의 결과는 주니치의 승리였다. 그러나 현재 양 팀의 상황은 거의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허프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쉽게 야쿠르트가 승리할수도 있던 경기였다. 하라 쥬리는 최소한 홈에서의 강점은 확실한 투수인 반면 금년의 카사하라는 작년에 보여준 투구를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야쿠르트 승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