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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브
2018-04-19 11:24:30 (7년 전)

[경기분석]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뉴욕 메츠는 스티븐 매츠(1승 1패 3.7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매츠는 여전히 예년의 위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앞선 워싱턴 원정에서는 호투하긴 했지만 현재로서의 기대치는 아마도 5이닝 3실점 내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곤잘레즈 상대로 11안타로 2점을 뽑는데 그친 메츠의 타선은 워싱턴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이 대단히 치명적이다. 이 점이 발목을 잡을듯. 불펜이 매경기 실점을 내주면서 더이상 난공불락은 없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태너 로어크(1승 1패 3.5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4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로어크는 홈에서 메츠 상대로의 부진을 이번 경기에서 극복할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메츠 원정에서의 투구는 일단 QS 이상을 기대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현재 가장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다. 불펜의 3.2이닝 무실점이 의미하는건 너무나도 크다.

 

1차전 대역전패의 여파는 컸다. 2차전에서의 메츠는 말 그대로 무기력 그 자체. 그 여파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매츠는 이번 시리즈에 나서는 메츠 선발 중 워싱턴 상대로 가장 부진한 투수고 로어크는 유독 메츠 원정에서 힘을 내는 투수다. 게다가 타선의 집중력은 워싱턴이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 무엇보다 더이상 강력한 메츠 불펜은 없다.

 
기세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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