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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리버풀 넘었더니 맨시티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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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1 13:10:24 (11시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최하위 플리머스가 또 한 번의 기적에 도전한다.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다.

11일 열린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대진 추첨 결과 플리머스의 16강 상대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로 정해졌다. FA컵 16강전은 현지시간으로 2월28일~3월3일 사이에 열린다. 플리머스는 맨시티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플리머스는 지난 10일 이번 시즌 축구계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EPL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도 1위로 통과했으며 카라바오컵(리그컵)도 결승에 올라있는 현재 최강팀 리버풀과의 FA컵 32강전에서 후반 8분 따낸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16강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이라는 큰 산을 넘은 플리머스는 16강에서 또 다시 험난한 산을 만나게 됐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맨시티는 FA컵에서 통산 7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중원의 핵심 로드리의 부상 이탈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흔들린 탓에 EPL 5위에 머물러 있지만, 그럼에도 그 전력은 플리머스가 상대하기에는 여전히 버겁다.

하지만 맨시티가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나선다면 플리머스에도 희망은 있다. 맨시티는 FA컵 32강전에서 3부리그의 레이턴 오리엔트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2-1 역전승을 거두고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리버풀전처럼 단단한 수비로 버티면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한 방’을 기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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