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비방·선거 지연 그만…한푼도 안냈다는 말 가장 억울"
2025-02-11 13:08:42 (3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2/11/PYH2025021107130001300_P4_20250211114016278.jpg?type=w647)
대한축구협회 회장 4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는 "비방과 선거 지연 행위를 중단하고 경선에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가 더는 발전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축구계 현안을 외면한 채 협회 불신을 유발하고 국민 우려만 키우는 후보들의 주장만 계속된다면 선거에 대한 축구인들의 관심도 멀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야권 후보'로 나선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거듭된 '선거 절차의 불공정성' 지적에 대한 정 회장의 입장이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2/11/PYH2025021105180001301_P4_20250211114016286.jpg?type=w647)
선거는 당초 지난달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허 후보가 법원에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연기돼 오는 26일 치러지게 됐다.
허 후보와 신 후보는 선거인단을 현재 194명에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선거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인데 '경쟁의 룰'을 바꾸자는 얘기다.
정 후보는 "선거가 50일 가까이 지연되며 중요한 결정이 미뤄지고 있어 축구협회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경선에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당선된다면 다른 두 후보의 주장대로 선거인단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원래 24명이었던 선거인단 수를 현재 수준으로 늘린 게 정 후보의 그간 업적 중 하나다.
정 후보는 "어떻게 (선거인단이) 축구계의 대표성을 찾을(확보할) 수 있느냐는 토론을 해야 할 부분이다. 당선된다면 거기에 맞게 가도록 하겠다"면서 "(선거인단이) 1천명, 2천명이라고 하더라도 (회원) 20만명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의 '비방 행위' 중 무엇이 가장 억울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축구협회를 위해 한 푼도 안 냈다는 것"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정 후보는 "내가 12년 동안 3천만원 냈다고 말씀하시던데, 축구인들에게 낸 밥값만 해도, 그 100배는 안 돼도 몇십 배는 될 것이다. 감독 선임 비용, 월드컵 포상금 등 많이 들었는데, 내 생각으로는 좀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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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와 허 후보는 정 후보가 중징계 대상인 만큼 후보 자격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축구협회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행정소송을 냈다. 이 소송의 각하 여부가 선거일 전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중징계 요구는 행정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후보는 "축구협회에서 잘 생각해서 집행정지 신청을 했을 것"이라면서 "어느 체육단체보다 체계적으로 잘 운영했다고 생각하는데, 중앙정부 눈높이에는 미흡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선거인 명부 추첨을 시작으로 선거 절차가 본격 진행됐다.
12일부터 사흘간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이 이어지며, 15일 선거운영위원회에서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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