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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지막 고민' 연봉 145억 거절, 커쇼에게 얼마를 줘야 하나
2025-02-01 15:18:07 (1일 전)

지난 겨울과 이번 겨울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투타 막강한 로스터를 완성한 다저스이지만 아직 지갑을 닫지 않았다.

브랜던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1일(한국시간) 존 헤이먼과 조엘 셔먼의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 많은 스타들이 다저스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절대 안 된다고 말해선 안 된다"며 "우린 계속해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4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선수 영입에 투자했다. 블레이크 스넬을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했고, 태너 스콧(7200만 달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6600만 달러), 블레이크 트레이넨(2200만 달러), 마이클 콘포르토(1700만 달러), 김혜성(1250만 달러), 사사키 로키(650만 달러) 등이다.

여기에 최근 올스타 불펜 출신인 커비 예이츠와 1년 13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불펜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다저스의 다음 계약은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 단속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커쇼는 다저스 로스터가 아닌 자유계약시장에 나와 있다.

커쇼는 지난해 2월 다저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2025년 계약 실행 옵션을 선수가 갖는 조건이었다.

올 시즌 7경기 등판으로 2025시즌 연봉 1000만 달러를 받고 뛸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커쇼는 지난해 11월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파티에서 "평생 다저스 선수로 남겠다"고 선언해 다저스와 재계약이 확실시됐다.

커쇼가 FA 시장에 남아 있는 동안 다저스에선 커쇼의 설 자리가 줄어들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과 FA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개 구단과 경쟁 끝에 사사키 로키까지 영입하면서 선발투수 두 명을 보강했다. 다음 시즌 마운드로 돌아오는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로 이어지는 5선발 로테이션이 완성된 것이다.

6번째 선발 자리도 여러 명이 경쟁한다.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랜던 낵 에밋 시한이 선발 한 자리를 노린다.

이에 메이저리그 전문가 파인샌드 기자는 "우리 모두 커쇼가 언젠가는 다저스로 돌아올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로스터에 선발투수가 넘치는 상황에서 커쇼가 돌아올 자리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여전히 커쇼를 필요로 하고 있다. 고메스 단장은 "우린 커쇼와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가 올해 우리와 함께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가 있다"고 협상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했다.

지난 1월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전문가 존 모로시는 "커쇼는 '평생 다저스맨'이 될 것"이라며 다저스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FA 신분인 커쇼는 사사키 영입에도 힘을 보탰다. 다저스 영입을 위해 사사키에게 영상을 보낸 선수 중 한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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