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강정호 스쿨 함께 갔나…“그 누구에게도 없는 능력 가져” 김재환
N
2025-02-01 15:16:45 (2시간 전)
비활동기간 김대한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강정호 스쿨로 향했던 김재환이 ‘만년 유망주’로 불리고 있는 후배의 2025시즌 부활을 확신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홈런타자 김재환은 지난해 FA 계약 3년차를 맞아 잠실 거포의 위용을 되찾았다. 시즌 136경기 552타석을 소화, 타율 2할8푼3리 134안타 29홈런 92타점 78득점 장타율 .525 OPS .893를 기록하며 홈런, 장타율 8위, OPS 10위 등 장타 부문 각종 상위권 지표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과 비교해 2루타(15개→28개), 홈런(10개→29개), 장타율(.331→.525)이 나란히 급증했다.
이는 오프시즌 지옥훈련의 성과였다. 4년 115억 원 FA 계약 이후 부진을 거듭한 김재환은 절치부심을 외치며 이례적으로 이천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의 맨투맨 특별 지도를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해 2023년 손아섭(NC 다이노스)의 생애 첫 타격왕을 도운 강정호 아카데미에서 타격폼 및 이론을 재정립했다.
김재환은 작년 29홈런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정호 스쿨에서 비활동기간을 보냈다.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타격 지도를 받으면서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를 착실히 준비했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올해는 부활이 절실한 후배 김대한과 함께 강정호 스쿨 수강신청을 했다.
고교 시절 휘문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로 불리며 2019 두산 1차지명된 김대한은 방황을 거듭하다가 2023년 3월 시범경기에서 3루 슬라이딩을 하다가 우측 중수골이 골절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대한은 또 다시 장기 재활에 돌입했고, 5월 복귀 후 33경기 타율 1할9푼8리 1홈런 7타점 OPS .566로 다시 고개를 숙였다. 시즌 뒤 참가한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024시즌 다시 한 번 휘문고 오타니의 재림을 기대했다. 그러나 김대한은 또 1군과 2군을 오가며 61경기 타율 1할3푼3리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김대한은 부진을 딛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승엽 감독의 “타격을 바라지 않는다. 대주자, 대수비 역할을 위해 넣었다”라는 코멘트에서 그의 떨어진 위상이 확인됐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던 김대한은 2024시즌 종료와 함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10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2024 피닉스 교육리그, 11월 이천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2024시즌을 복기, 2025시즌 과제를 확인했고, 선배 김재환과 함께 강정호에게 SOS를 요청, 미국 ‘킹캉 스쿨’에 사비를 들여 다녀왔다.
김대한을 지근거리에서 본 김재환은 “개인적으로 (김)대한이는 두산에서 그 누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왔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 조금 더 알게 된다면 너무나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후배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미국에서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는 “새로운 거를 배우다보면 ‘됐다 안 됐다’ 하는 시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오늘 치는 게 다르고 내일 치는 게 다르다. 너 또한 충분히 이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김재환은 비활동기간 김대한의 최대 과제인 체중 증가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김재환은 “(김)대한이가 몸집이 더 좋아졌으면 했는데 많이 못 먹더라. 그러나 살을 찌우려면 많이 먹는 방법밖에 없어 잔소리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한은 실제로 김재환의 조언 속 체중을 7kg 늘렸다.
이에 김대한은 “(김)재환 선배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걸 배울 수 있냐고 많이 물었다. 선배님이 숙소부터 세세하게 잘 알려주셨다”라고 감사를 표하며 “새로운 변화를 준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부상 없이 전보다 나은 시즌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팬들이 그동안 많이 실망하셨겠지만, 한 번만 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반등을 다짐했다.
-
1889
코트에 쓰러진 나경복을 다시 뛰게 해준 건 '아빠'의 힘!
N
25-02-01 15:25:21
-
1888
연봉 5000만원 대반전, 김연경-강소휘-박정아-양효진 다음이라니…흥국생명 함박웃음
N
25-02-01 15:24:49
-
1887
천신통, 발목 부상 여파로 IBK기업은행과 결별
N
25-02-01 15:23:14
-
1886
"문제는 벨란겔" 대구 원정 앞둔 SK 전희철 감독의 고민
N
25-02-01 15:22:47
-
1885
[부상] 삼성생명에 닥친 대형 악재, 키아나 팔꿈치 인대 파열…3주 후 복귀 목표
N
25-02-01 15:22:28
-
1884
'첫 올스타 선발' 웸반야마 30점…샌안토니오 완승 주도
N
25-02-01 15:22:05
-
1883
듀란트-부커, 미국 국대 대결서 커리 울렸다... 커리 전반 '2점' 부진 GSW 25점
N
25-02-01 15:21:19
-
1882
'내가 손흥민 어떻게 이겨?'…900억 FW, 토트넘 충격 거절→숨은 이유 있었다
N
25-02-01 15:20:45
-
1881
양민혁, QPR 데뷔한다…불과 3일만에 초대박! 공식 홈페이지 언급 "영국 무대 적응 본격
N
25-02-01 15:19:37
-
1880
[공식발표]전북현대, 'K리그 최고 유망 풀백 수비수' 최우진 영입
N
25-02-01 15:18:50
-
1879
디애슬레틱 "18세 윤도영, EPL 브라이튼과 계약 임박"
N
25-02-01 15:18:29
-
1878
'다저스 마지막 고민' 연봉 145억 거절, 커쇼에게 얼마를 줘야 하나
N
25-02-01 15:18:07
-
1877
"보라스 신뢰한 것은 김하성의 실수" 美 매체 뜬금 의문 제기 이유는?
N
25-02-01 15:17:20
-
1876
이래서 강정호 스쿨 함께 갔나…“그 누구에게도 없는 능력 가져” 김재환
N
25-02-01 15:16:45
-
1875
“공 끈적끈적, 변화구 던질 때 편하다” KIA 올러의 이것이 춤을 춘다…
N
25-02-01 15:15:41
-
1874
0:2→3:2 제대로 뒤집었다! '2위 추격'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잡고 3연승 행진
N
25-02-01 01:26:03
-
1873
"다시 악착같이" 황민경 18점 IBK 7연패 탈출…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 질주
N
25-02-01 01:24:15
-
1872
2552일 만에 패패패패패패패패패 충격, 日 2부리거 세터 승부수도 안 통하네…준우승→꼴찌
N
25-02-01 01:22:59
-
1871
이래서 中 197cm MB 집 보냈나…"더 좋아질 것" 뉴질랜드 국대 흥국行 신의 한 수,
N
25-02-01 01:21:51
-
1870
V-리그 4라운드 남녀 MVP, 현대캐피탈 레오·정관장 메가 선정
N
25-02-01 01:20:48
-
1869
탬파베이는 왜 김하성에게 420억 약속했나…美 매체 "안 다쳤으면 1억 달러 계약 가능했다
N
25-01-31 23:54:31
-
1868
'호랑이 vs 사자' 강백호, KBO 잔류 시 KIA로 갈까, 삼성에 갈까? 두 팀 모두
N
25-01-31 23:52:56
-
1867
'초비상' 토트넘, '출전 시간'까지 보장했는데…맨유에 뺏길 수도 있다! "임대 계약 관심
N
25-01-31 23:52:00
-
1866
'손흥민도 안 가는데 내가 감히…' 日 에이스 1630억 사우디 초대박 제안 "NO"→테이
N
25-01-31 23:46:20
-
1865
0:2→3:2 제대로 뒤집었다! '2위 추격'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잡고 3연승 행진
N
25-01-31 23: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