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허수봉 ‘최강 쌍포’ 맹폭 …현대캐피탈, 천적 잡고 15연승
2025-01-31 00:26:29 (10일 전)
![](/files/content/2025/01/thumb/1738250786_c4ea2a18eaac2cd33043.jpg)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설날 최고 빅매치로 꼽힌 대한항공과의 일전에서 승리하며 사실상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정짓는 모양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레오(23점)·허수봉(16점)의 ‘최강 쌍포’ 화력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0-25 25-23 25-23 25-22) 역전승을 거두고 15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64(22승2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7, 15승9패)과의 승점 차를 17점까지 벌렸다. 두 팀의 남은 맞대결은 5, 6라운드 두 차례뿐이라 대한항공이 모두 승리해 승점 6을 추가하더라도 11점 차이가 난다. 대한항공이 남은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선 다른 팀들이 현대캐피탈을 잡아줘야 하는데 현재 현대캐피탈의 전력을 감안하면 요행에 가깝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까지 통합우승 4연패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4년간 20승4패를 거두며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현대캐피탈을 네 차례 만나 전패를 당하며 천적관계가 뒤집혔다. 이 때문에 통합우승 5연패의 전제조건인 정규리그 1위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지난 시즌 4위에 그쳤던 현대캐피탈이 한 시즌 만에 최강팀으로 거듭난 데는 다양한 원동력이 있다. 먼저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8년 차를 맞아 V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여기에 세터 불안을 지우기 위해 개막 직전 KB손해보험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황승빈을 데려온 프런트의 기민함도 한몫했다.
가장 결정적인 한 방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레오의 합류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화재에서 뛰며 V리그 코트를 지배했던 레오는 2021년 다시 V리그로 돌아와 지난해까지 OK저축은행에서 세 시즌을 뛰었다. 지난 시즌 혼자 힘으로 OK저축은행의 챔프전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OK저축은행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일본)이 자신의 배구 철학과 레오가 맞지 않는다며 재계약을 포기했다.
트라이아웃 시장에 다시 나온 레오는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안 그래도 대한항공과 더불어 강한 토종 선수층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에 언제든 타점 높은 고공강타를 때려줄 수 있는 레오의 합류는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제 현대캐피탈은 2015∼2016시즌에 자신들이 세운 역대 남자부 최다연승 기록(18연승)에 도전한다. 지금 기세라면 20연승도 가능한 분위기다. 현대캐피탈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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