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범실로 와르르.. 집중력 빛난 현대건설 3-0 셧아웃 승리! 2연패 탈출
2025-01-29 18:25:52 (1일 전)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대0(25-17,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GS칼텍스는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듯하다가 뒷심 부족을 노출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현대건설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GS칼텍스를 무너뜨렸다.
현대건설이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양효진과 이다현 모마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다현은 공격점유율이 16.67%에 불과했지만 83.33%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며 5점이나 책임졌다. 현대건설은 시작부터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 한때 21-13까지 벌어지며 현대건설이 여유를 찾았다.
현대건설은 2세트 GS칼텍스의 거센 저항에 주춤했으나 재정비를 빠르게 마쳤다. GS칼텍스는 연속된 서브 범실로 추격의 빌미를 줬다. 12-8에서 김미연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됐다. 13-10에서는 오세연의 서브가 네트를 넘지 못했다. 14-11에서는 모마의 스파이크 서브가 라인을 벗어났다. 14-12에서 권민지의 공격 범실이 겹치면서 현대건설이 1점 차이로 좁혔다.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블로킹으로 결국 동점에 성공했다. 16-16에서 GS칼텍스 김미연이 공격 범실을 저질러 현대건설이 역전했다. 현대건설은 20-18에서 정지윤이 연속 퀵오픈을 폭발시켜 승리를 예감했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현대건설이 초반에 고전했지만 결국에 따라갔다. 현대건설이 12-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GS칼텍스 실바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위파위가 뚜이의 이동공격을 가로막아 1점 차이가 됐다. 고예림이 날카로운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이다현이 오픈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고예림이 서브에이스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20-19에서 12차례 랠리 끝에 GS칼텍스 실바의 오픈이 아웃되면서 현대건설이 결정적인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3세트 막판에도 실바와 권민지의 공격 범실이 쏟아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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