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 2군 감독 자진사퇴' SSG, 왜 박정권에게 손 내밀었나…"팀의 육성 상황
2025-01-27 17:19:44 (9일 전)
SSG 랜더스가 박정권 전 해설위원에게 퓨처스팀(2군) 지휘봉을 맡겼다.
SSG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권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정태 감독이 자진 사퇴한 지 사흘 만에 새 사령탑을 찾았다.
SSG는 지난해 12월 31일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팀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2025시즌 퓨처스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당시 SSG는 "박정태 감독이 선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수별로 육성 솔루션을 제시하고, 투지와 끈기의 육성 문화를 선수단에게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SG의 발표 이후 박 감독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박 감독은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박 감독과 면담을 진행한 SSG는 논의 끝에 24일 자진 사퇴를 수용했다.
퓨처스팀의 올해 첫 훈련을 하루 앞두고 결정을 내린 SSG로선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SSG는 "퓨처스팀의 단체훈련 시작과 캠프 등의 일정을 고려해 감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폭넓게 확보한 구단 리스트 중에 유력 후보들을 중심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SSG의 선택은 '가을사나이' 박정권이었다. 박정권 퓨처스팀 신임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 소속으로) 10년 넘게 한 팀에서 활약한 '원클럽맨'으로, 2004년 1군에 데뷔해 2019년까지 통산 4150타수 1134안타 타율 0.273 178홈런 679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460을 기록했다.
2009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팀의 주전 1루수로 발돋움했으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또한 2009년과 2010년 각각 플레이오프 MVP,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등 단기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9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박 신임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SSG 퓨처스팀 타격코치를 맡았으며, 2023시즌 후반에는 1군 타격보조코치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팀 외부에서 SSG를 지켜봤다.
박 신임 감독이 선수와 지도자로 오랜 기간 한 팀에서 지낸 만큼 누구보다도 SSG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SSG는 "박 신임 감독이 리더로서 역량을 갖추면서도 구단과 꾸준히 소통을 해왔고, 팀의 육성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선수와 타격코치로 퓨처스팀에서 지내면서 구단의 육성 환경 및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팀의 퓨처스 선수들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부분을 강점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신임 감독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자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선수 시절 기본기와 근성의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 주장 및 퓨처스 코치를 맡았을 때도 리더로서 프로의식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보여준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SSG는 "박 신임 감독이 보유한 특유의 친화력과 개방적인 마인드로 MZ세대 선수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유망주 성장을 이끌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권 퓨처스팀 신임 감독은 "친정팀에 복귀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구단에게도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지속적인 강팀으로 전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망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1군 백업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정권 퓨처스팀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류택현 투수코치, 이영욱 불펜코치, 이명기 타격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코치, 나경민 작전/주루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코치로 구성됐다. 또한 정진식 총괄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이윤재 야수코치, 윤요섭 재활코치가 잔류군에서 각 파트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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