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올 수 없는 선수인데..." 조니 오브라이언트 활약에 웃는 김상식 감독
2025-01-26 15:19:47 (16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398/2025/01/26/0000085838_001_20250126134012369.jpg?type=w647)
정관장이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26일 잠실체육관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 정관장은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배병준이 어제 운동을 못했다. 그래도 해보겠다고 해서 같이 오긴 했는데, 상태가 그리 좋진 않다. 오늘은 오브라이언트가 먼저 뛰고 김경원, 박지훈, 하비 고메즈도 선발로 뛴다"라고 말했다.
최근 케디 라렌과 정효근을 각각 트레이드한 정관장은 4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특히 24일 KT전에서는 93점을 폭격하며 근래 가장 기분 좋은 화력전을 펼친 끝에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추가 트레이드가 있는지 묻자 김 감독은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 좋은 선수를 받아오면 우리 입장에서야 좋다(웃음)"고 답했다.
변준형, 김종규, 이종현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김 감독은 "변준형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 돌아올 것 같고 이종현은 2월 초에 돌아올 예정이다. 김종규는 현재 팀에서 재활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온테 버튼-조니 오브라이언트 외국선수 조합이 꽤나 성공적인 정관장이다. 지난 KT전에서는 48점을 합작했다.
김 감독은 "사실 오브라이언트는 대체로 올 수 없는 선수다. 디온테 버튼과 조합이 좋다. 올 시즌엔 외국선수들이 합쳐서 20점도 못 넣는 경기가 많았다. 팀과 궁합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디온테 버튼에 대해서는 "기복이 있다. 그래도 터지면 무섭게 폭발하는 선수다. 기분에 좌지우지되는 부분이 있고 기복이 있지만 어떤 플레이를 해달라고 너무 강조할 수는 없다. 약속된 부분 안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해달라고 했다. 우선순위는 네가 원하는 플레이를 해주는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러니까 본인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삼성에는 1승 2패로 상대전적에서 열세다. 첫 맞대결에서 43점 차 대승을 거뒀지만 이어진 2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특히 12월 28일 열린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78-100으로 완패했다.
김 감독은 "요즘 삼성의 상승세가 무섭다. 조직력도 좋아졌다. 코번 없을 때 조직력이 살아났고 코번이 돌아오면서 시너지가 커진 것 같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사실 서로에게 중요한 경기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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