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승 하고도 ML 진출이라니'... 오가사와라, 워싱턴과 2년 350만 달러 계약
2025-01-25 14:48:21 (5일 전)
또 한 명의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인 좌완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ESPN에 따르면 350만 달러(약 5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에 150만 달러, 2026년에는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지난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주니치의 지명을 받은 오가사와라는 프로 무대에 입성하기 전부터 스카우트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토카이대학교 부속 사가미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여름 카나가와현 대회에서 27이닝을 던지는 동안 30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시엔 대회에서는 최고 152km를 뿌렸고, WBSC U-18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해 2경기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프로에 입성한 뒤의 성적은 조금 아쉬웠다.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6년 15경기(12선발)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이듬해부터 2년 동안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높게 치솟았다. 그러던 중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는 큰 부상까지 당했다.
다행히 부상에서 돌아온 뒤 성적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2021시즌 오가사와라는 25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3.64의 성적을 남겼고, 2022년이 하이라이트였다. 22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데뷔 첫 두자릿 수 승리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2023년 7승 평균자책점 3.59를 마크, 지난해 24경기에 나서 144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11패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남겼다.
오가사와라의 성적은 통산 161경기 951⅓이닝 46승 65패 평균자책점 3.62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협상 마감시한은 25일 오전 7시였는데, 마감시한 직전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오가사와라는 왕첸밍(대만), 오카 토모카즈(일본), 그리고 한국의 김선우에 이어 4번째로 워싱턴에 입단한 4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 첼시서 ‘반전 실패’, 결국 불만 터졌다…의외의 팀에서 ‘적극 구애’ 25-01-29 18:30:06
- 'PL 집중' 리버풀, UCL 최종전서 힘 쫙 뺀다…반 다이크·아놀드·살라 등 핵심 '대거 25-01-29 18:29:23
- '레알 오열' 비르츠, 레버쿠젠과 2028년까지 재계약 유력...관건은 바이아웃 '1885 25-01-29 18:28:32
- "난 지구상에서 오타니 다음으로 인기 있는 선수" 바우어, MLB 복귀 불가능해지자 25-01-29 18:28:11
- 샌디에이고, 마침내 선수 영입 시작...포수 디아즈 영입 25-01-29 18:27:48
-
16
메이저리그 못오르고 시즌 마감, 한때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오릭스로 복귀하나, 2년차 마
24-10-08 07:12:40
-
15
행크 애런상 후보 발표...오타니, 양 리그 석권 도전
24-10-08 07:09:44
-
14
"김하성 없으니까 힘들어?" SD 벌써 공백 느낀다, 악마의 에이전트 FA 전략 어떻게 짤
24-10-08 07:08:09
-
13
‘1선발’ 코너 부상에 빨간불 켜진 삼성, 레예스 완벽투에 그나마 위안…”전체적으로 나쁘지
24-10-08 03:19:20
-
12
[오피셜] "여기에 남는 게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백승호, 버밍엄
24-10-08 02:22:01
-
11
"다저스타디움서 1000경기 봤지만 이런 적 처음"…관중까지 흥분했다, SD-다저스 어땠길
24-10-08 00:11:45
-
10
[부상] ‘종아리 근육파열’ 박인웅, 개막전 출전 불발…복귀까지 3주 예상
24-10-07 13:15:37
-
9
"권한 없다"는 이임생 이사 읍소에 온 홍명보 감독...FIFA 방패에 문체부도 '헛기침'
24-10-07 13:14:34
-
8
"나를 향한 왜곡된 비판, 사실 축구를 그만 둘 생각이었습니다"...'1110억' FW의
24-10-07 13:11:33
-
7
'골골골골골골' 알리 넘고 케인과 어깨 나란히 했는데...'끔찍한 패배'에 빛바랜 '역대급
24-10-07 13:08:25
-
6
'벤투'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PL 영 플레이어' 제치고 5대 리그 기회 창출 1위
24-10-07 13:04:52
-
5
기둥뿌리 다 뽑힌다! '에이스-주장' 모두 떠날 위기→EPL 판도 뒤집을 '초대형 이적'
24-10-07 13:01:17
-
4
토트넘 감독, 충격의 역전패 후 실망감 표출... "손흥민 그립냐고? 그건 아니다"
24-10-07 12:58:03
-
3
'네덜란드 무대 평정 시작됐다' 황인범, 마침내 페예노르트에서 데뷔골 폭발...리그 7경기
24-10-07 12:53:10
-
2
'김민재 때문에 비겼어'…골 넣었는데 '뮌헨 3-3 무승부' KIM 황당 책임론
24-10-07 12:50:54
-
1
“동갑내기 만세”… 황인범은 데뷔골, 김민재는 시즌 1호골
24-10-07 12: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