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의 파격의 파격, NC 새 사령탑의 거침없는 구상··· “7선발 체제 고민 중···
2025-01-25 14:47:10 (12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1/25/0001015087_001_20250125140417720.png?type=w647)
25일 창원NC파크,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NC가 2025년 첫발을 뗐다. NC는 창원에서 스프링캠프 첫 턴을 소화한 뒤,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훈련장으로 향한다.
이호준 감독도 감독으로 맞는 첫 스프링캠프다. 시즌 개막이 다가올수록 고민도 많아진다. 일단은 개막 선발 로테이션부터 정리를 해야 한다.
이 감독은 이날 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즌 초반은 7선발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주 1일 월요일 휴식이 보장된 KBO리그에서 7선발은 전례가 없다. 6선발도 흔치 않다. 4선발까지만 고정으로 두고 5선발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기용하는 4.5선발 로테이션도 없지 않다. 이 감독은 “(이용훈) 투수코치와 플랜 3까지는 정하려고 한다. 코치도 아마 로테이션 짜느라 머리가 깨졌을 거다”라고 웃었다.
NC가 7인 로테이션까지 생각하고 있는 건 그만큼 미지수가 많기 때문이다. 신민혁과 김영규가 아직 회복 중이다. 전날 극적으로 FA 잔류 계약을 맺은 이용찬은 올해 5년 만에 선발로 복귀한다. 시즌 시작부터 투구수 100개, 5일 휴식 후 등판을 못 박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 엔트리는 (선수) 안 빼고 그대로 가져가려고 한다. 그래서 7선발로 아마 시작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 “오후부터 투수코치하고 더 이야기를 해봐야한다”고 말했다. 7선발 체제로 간다면 그만큼 더 많은 투수가 필요하다. 일단은 28인 엔트리에서 투수 14명까지 생각 중이다.
개막 엔트리는 “무조건 강한 순”이다. 이 감독은 “어제 미팅에서 코치님들도 ‘무조건 강한 순으로 가자’고 강하게 이야기를 하더라”며 “시범경기 끝나는 마지막날에 딱 계산해서 가장 점수 높은 선수들로 엔트리를 가져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전지훈련과 대만 2차 훈련, 시범경기까지 매일 각 파트 코치들이 선수들 상태를 평가해서 개막 직전 마지막날에 나온 결과를 가지고 엔트리를 정한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캠프 내내 어린 선수들 미친 듯이 활약하고, 시범경기 홈런 뻥뻥 때려도 개막하면 2군 내려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이번엔 ‘누구나 기회는 열려있다’는 약속을 지켜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즌 중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군에 올렸으면 3일은 넘기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며 “우리가 필요해서 콜업을 했는데 계속 앉혀놓으면 안 된다. 제일 좋다고 해서 올려놓고, 한 타석도 못 치고 내려가면 그건 동기부여가 아니라 오히려 선수를 죽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1군 콜업은 했는데, 접전 승부가 계속되면서 막상 1차례도 등판하지 못하고 2군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어느 팀이든 적지 않다.
콜업한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려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도 이미 각오했다. 이 감독은 “낼 수 있는 타이밍이 없어도 내겠다는 거다. 그러다 경기가 잘못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까지 감안하고 한번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수들도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한 3점 이기는 경기에 (박)민우나 (손)아섭이 같은 선수가 6회, 7회에 빠지고 수비 좋은 선수들을 썼다가 갑자기 동점이 되고 9회 2아웃 손아섭 타석인데 대신 들어간 선수한테 기회가 걸리고 그러다 못치고 하면 난리가 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상황이 1년에 몇 경기는 일어나겠지만, 개의치 않겠다. 반대로 (대신 들어간) 선수 때문에 이기는 경기도 분명히 있을테니 걱정하지 말자고 코치들에게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 때도 그렇고 코치 때도 내가 감독이 되면 꼭 해소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는데, 무섭다고 그걸 안 하면 후회할 것 같다”고 말했다. ‘품에 사표를 넣고 다녀야 할까 싶다’고 농담할 만큼 걱정이 없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밀어붙여 보겠다는 뜻이다.
감독 첫해, 무작정 실험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오히려 파격이 필요하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선수 보강이 없다 어떻다 하면서 올해 꼴찌하는 것 아니냐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길래 사실 걱정도 했다”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전력이) 다 짜져 있으면 누가 감독을 해도 다 우승하는 것 아니냐 싶고, 오히려 더 잘됐다고 생각했다. 스태프들하고 정말 열심히 잘 준비해서, 새로운 스타 한번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캠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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