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동네 할아버지 같은데...그 뒤에 숨겨진 반전 카리스마, 현대캐피탈 독주의 원동력
2025-01-21 00:49:01 (20일 전)
![](/files/content/2025/01/thumb/1737388140_32e084d8fa89f4150081.jpg)
"인상은 푸근하신데..."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엄청나다. 무려 13연승이다. 세상 만사 100% 확률은 없다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현대캐피탈의 독주 체제를 점친다. 정규리그 우승이 가까워지고 있다. 전력, 분위기 뭐 하나 빼놓을 게 없다.
현대캐피탈 대약진의 중심에는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명장 블랑 감독(64)이 있다. 레오, 허수봉을 필두로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구슬도 꿰어야 서말. 블랑 감독의 빈틈 없는 배구에 상대팀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19일 현대캐피탈에 패한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피지컬적으로 가장 준비가 잘 된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능력도 좋고 서브와 공격에서 타점을 잡는 것부터 다른 팀과 다르다. 블로킹 시도도 과감하다. 직접 상대를 해보니 한국 배구는 현대캐피탈이 하는 배구를 따라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기술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현대 배구에서는 이렇게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잘 준비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블랑 감독은 자신의 업적에 멋쩍어하며 "신장, 파워에서 우리 선수들이 우위에 있기는 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기본기다. 기본기가 장착이 돼있지 않으면 경기 중 어려운 상황을 만난다. KB손해보험 야쿱을 보라. 키가 작아도 볼 감각이 좋고 리시브 능력도 준수하다"고 설명했다.
블랑 감독은 이겨도 만족을 모르는 스타일이다. 연승 기간 늘 그래왔다. KB손해보험전 13연승을 한 뒤에도 "선수들이 잘 할 땐 정말 잘 한다. 1세트(25-13 승리)는 나도 놀라웠다. 그런데 다른 세트는 전혀 다른 경기력이었다.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경기가 단조로워졌고, 서브 범실을 하며 상대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게 해준 게 아쉽다. 오늘 경기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선수들이 스스로 그런 부분을 인지할 거라 생각한다.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멘탈이다.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터들에게도 잔소리를 한다. 블랑 감독은 "레오와 허수봉에게만 의존하지 말라고 한다. 조직적인 배구를 해달라고 주문한다. 잘 되는 쪽으로면 토스가 편중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세터 황승빈은 블랑 감독에 대해 "감독님을 보면 푸근한 인상이다. 굉장히 유하실 것 같다. 하지만 이미지와 상반되게 상남자다. 카리스마가 엄청나다. 훈련할 때 선수들 장악력이 느껴진다. 우리는 훈련도 시합하는 것과 같은 강도로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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