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동네 할아버지 같은데...그 뒤에 숨겨진 반전 카리스마, 현대캐피탈 독주의 원동력
2025-01-21 00:49:01 (14일 전)
"인상은 푸근하신데..."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엄청나다. 무려 13연승이다. 세상 만사 100% 확률은 없다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현대캐피탈의 독주 체제를 점친다. 정규리그 우승이 가까워지고 있다. 전력, 분위기 뭐 하나 빼놓을 게 없다.
현대캐피탈 대약진의 중심에는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명장 블랑 감독(64)이 있다. 레오, 허수봉을 필두로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구슬도 꿰어야 서말. 블랑 감독의 빈틈 없는 배구에 상대팀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19일 현대캐피탈에 패한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피지컬적으로 가장 준비가 잘 된 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능력도 좋고 서브와 공격에서 타점을 잡는 것부터 다른 팀과 다르다. 블로킹 시도도 과감하다. 직접 상대를 해보니 한국 배구는 현대캐피탈이 하는 배구를 따라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기술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현대 배구에서는 이렇게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잘 준비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블랑 감독은 자신의 업적에 멋쩍어하며 "신장, 파워에서 우리 선수들이 우위에 있기는 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기본기다. 기본기가 장착이 돼있지 않으면 경기 중 어려운 상황을 만난다. KB손해보험 야쿱을 보라. 키가 작아도 볼 감각이 좋고 리시브 능력도 준수하다"고 설명했다.
블랑 감독은 이겨도 만족을 모르는 스타일이다. 연승 기간 늘 그래왔다. KB손해보험전 13연승을 한 뒤에도 "선수들이 잘 할 땐 정말 잘 한다. 1세트(25-13 승리)는 나도 놀라웠다. 그런데 다른 세트는 전혀 다른 경기력이었다.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경기가 단조로워졌고, 서브 범실을 하며 상대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게 해준 게 아쉽다. 오늘 경기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선수들이 스스로 그런 부분을 인지할 거라 생각한다.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멘탈이다.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터들에게도 잔소리를 한다. 블랑 감독은 "레오와 허수봉에게만 의존하지 말라고 한다. 조직적인 배구를 해달라고 주문한다. 잘 되는 쪽으로면 토스가 편중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세터 황승빈은 블랑 감독에 대해 "감독님을 보면 푸근한 인상이다. 굉장히 유하실 것 같다. 하지만 이미지와 상반되게 상남자다. 카리스마가 엄청나다. 훈련할 때 선수들 장악력이 느껴진다. 우리는 훈련도 시합하는 것과 같은 강도로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3세 무명의 공격수 깜짝 등장, 굴욕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없었다…어떻게 OK 영웅 됐나 N 25-02-03 01:17:33
- 범실 10개 더했는데 어떻게 이기나…사령탑 한숨 푹푹 "범실이 너무 많아" 25-02-02 01:41:10
- "다시 악착같이" 황민경 18점 IBK 7연패 탈출…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 질주 25-02-01 01:24:15
- '왕관의 무게' 억지로 견딜 필요 없다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지킨다는 것에 지친 것 25-01-31 00:29:57
- "모든 팀, 우리 응징할 수 있다!" SON의 살벌 경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우회비판 "모 25-01-29 02:07:30
-
49
그물망 저리 치워! '타이거즈 KS 1선발' 상남자였네…네일, 상무전 2이닝 31구→추가
24-10-10 02:16:43
-
48
"충격! 맨유, 텐 하흐 후임으로 바르샤 전설 지명"…역대급 대반전, 그를 설득하기 위해
24-10-09 14:12:44
-
47
태업까지 하고 왔는데 꼬여버린 커리어…2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서 방출될 위기
24-10-09 14:08:59
-
46
"손흥민 월드클래스 아냐" 주장→뿔난 英언론 "이미 역사에 이름 남겼어, 왜 동의 안 해?
24-10-09 14:06:45
-
45
“난 게으른 선수가 아냐” 살라를 강하게 만든 것은 ‘시련과 고통’이었다
24-10-09 14:04:24
-
44
'이강인 현시점 프랑스 리그 넘버원 MF'...7경기 3골 맹활약 인정 받아→시즌 초 평점
24-10-09 14:01:59
-
43
‘1순위 재능 미쳤다’ 다재다능했던 문정현, 보조 리딩 자신감↑ “[KBL 컵대회]
24-10-09 13:37:23
-
42
르브론-브로니 부자 동시 출전 NBA 역사 창조. 단 현장의 극과 극 반응 "브로니 경기력
24-10-09 13:35:18
-
41
‘뉴 LG’ 핵심 두경민-전성현 쌍포, 100% 아님에도 날카로워…조상현 감독도 기대감↑
24-10-09 13:25:05
-
40
새 시즌 ‘어·우·보’? NBA 30개 팀 단장 새 시즌 전망
24-10-09 13:16:14
-
39
NBA 30개팀 단장 전망…우승은 보스턴, MVP는 길저스 알렉산더
24-10-09 13:13:06
-
38
"최악의 패배, 하지만 쏘니는 안 그리워" 포스텍 냉정 발언...SON 없는 미래 준비하나
24-10-09 04:52:47
-
37
"더 이상 할 말이 있을까?"…전대미문의 최초 대기록
24-10-09 02:31:04
-
36
'와' 이것이 ML 위엄인가 160㎞ 좌완'
24-10-09 02:27:31
-
35
PS서 '악마의 재능' 大폭발→타율 0.643+3홈런+5타점+OPS 2.151!
24-10-09 02:23:42
-
34
“난 정말 이기고 싶었다” 에르난데스는 간절했다…“4차전도 기회 되면 당연히!” [준PO3
24-10-09 02:21:07
-
33
"LAD, 오타니 앞세워 1조56억 벌었다" 日 경제교수, 10년치 투자금 한꺼번에 회수
24-10-09 02:20:22
-
32
"손흥민? 완전히 아무 상관도 없어" 포스테코글루 절레절레 '정말 안 그립나?'...손흥민
24-10-09 02:17:43
-
31
MLB 처음으로, 디비전시리즈 8팀 모두 1승 1패
24-10-09 02:17:38
-
30
"재키찬" 황희찬 향해 인종차별 가하고 "잘못없다" 적반하장...FIFA 코모 수비수 쿠르
24-10-08 23:47:43
-
29
오누아쿠, KCC시절 아이반 존슨처럼 될까?
24-10-08 13:21:49
-
28
웸비, SGA, 앤트맨도 아니었다. 올 시즌 NBA 최고 MIP, 클리블랜드의 특급 빅맨
24-10-08 13:15:22
-
27
클리퍼스 에이스의 냉정한 평가,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다”
24-10-08 13:12:17
-
26
확 달라진 LG, 조상현 감독의 컵대회 플랜
24-10-08 13:09:32
-
25
"20년 동안 본 그룹 중 최고다" 벌써부터 관심 뜨거운 2025년 NBA 드래프트
24-10-08 13: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