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늘려야” 곽도규 “100이닝 목표” 김도현…KIA 불펜과 4·5선발 더 강해진다
2025-01-20 16:27:16 (7일 전)
“경기 수에 비해 적었어요.”
“올해는 꼭 100이닝 던지고 싶어요.”
바쁘게 겨울을 보내는 두 투수는 새 시즌 목표를 일찌감치 정했다. 영건들인 만큼 눈에 띄는 지표에 더 공을 들일 법도 하지만, 이들은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는 데 더 집중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이끈 숨은 주역인 곽도규(21)와 김도현(25)의 얘기다.
좌완 곽도규는 지난해 KIA 투수 중 2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71경기(55.2이닝)에 등판해 4승2패16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3.56을 기록했다. 곽도규보다 많은 경기에 나선 투수는 장현식(현 LG 트윈스·75경기)뿐이었다.
프로 2년차 영건으로서 많은 경기에 등판한 만큼 곽도규는 신중하게 비시즌 개인훈련에 임했다. 그는 “지난해 호주리그, 드라이브 라인, 정규시즌 소화 등을 연속으로 소화해 큰 여유가 없었다. 올해는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몸 상태를 천천히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컨디션을 올리는 속도는 조절하고 있지만, 새 시즌 목표는 누구보다 빠르게 세웠다. 곽도규는 “이닝 수를 더 늘리는 게 목표다. 작년에는 경기 수에 비해 소화한 이닝이 적어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닝을 많이 책임지는 투수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마당쇠 역할을 한 우완 김도현 역시 이닝을 첫 번째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35경기(75이닝)에 등판해 4승6패3홀드, ERA 4.92의 성적을 거뒀다. KIA가 주축 선발진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김도현, 황동하 등 4~5선발의 숨은 공로 덕분이었다.
김도현은 “새 시즌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몸은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우리 팀은 어느 보직이건 경쟁이 치열하다. 내게 주어진 상황은 똑같다”고 밝혔다.
KIA는 선발 후보인 좌완 이의리가 팔꿈치 수술 여파로 6~7월은 돼야 1군 무대에 돌아오는 만큼 추가 선발 확보가 필요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롱릴리프 역할까지 수행했던 김도현은 훌륭한 선발 후보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선발로 뛰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다. 작년에 (황)동하가 선발 보직을 소화하며 100이닝을 넘게 던졌더라.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올해는 풀타임을 뛰며 100이닝을 던져보고 싶다. 긴 이닝을 소화해 팀 우승에 꼭 크게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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