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방출해라…" EPL 도전이후 커리어 최대 위기, '평점 2점'
2025-01-16 15:03:45 (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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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7)이 프리미어리그 입성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로 상승 곡선에 있었지만 한 시즌 만에 부진에 휩싸였다. 울버햄튼도 감독 경질 카드까지 꺼냈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헤매고 있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간)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0-3으로 완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황희찬의 부진은 울버햄튼 팬들과 현지 언론의 비난을 초래하며, 그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울버햄튼에게 중요한 승점이 걸린 경기였다. 현재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는 울버햄튼은 승점 3점을 절실히 필요로 했으나, 뉴캐슬의 강한 압박과 이사크, 고든 등 상대 공격진의 활약에 무너지고 말았다.
울버햄튼은 이번 패배로 리그 21경기에서 4승 4무 13패(승점 16)를 기록하며 18위에 머물렀다. 강등권과 강등권 탈출팀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반면, 뉴캐슬은 이 승리로 11승 5무 5패(승점 38)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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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3-4-2-1 전형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곤살루 게데스와 함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지원하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황희찬의 경기는 시작부터 불안했다. 그는 공격은 물론 수비 상황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실점의 원인이 되는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전반 34분 실점 장면은 황희찬의 결정적인 실수로 이어졌다. 박스 근처에서 수비수와 1대1로 대치하던 그는 공을 돌파하기보다는 뒤로 돌며 시간을 벌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뉴캐슬의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 공은 곧바로 알렉산더 이사크에게 연결되었고, 이사크는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의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경기 내내 뉴캐슬의 공세에 휘둘렸다. 전반 막판에는 곤살루 게데스의 컷백을 라르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가며 동점의 기회마저 놓쳤다.
0-1로 뒤진 채 시작된 후반전에서 울버햄튼의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는 황희찬을 교체하며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했다. 이는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이미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황희찬은 교체되기 전까지 슈팅이나 결정적인 패스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공격 포인트는 물론 눈에 띄는 기여도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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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부진은 뉴캐슬의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후반 12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사크가 울버햄튼 수비 라인을 완벽히 무너뜨리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앤서니 고든이 쐐기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황희찬을 향한 비난은 거세졌다. 울버햄튼 팬들은 그가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하며 "황희찬을 방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현지 언론도 황희찬의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울버햄튼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의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수비수를 상대로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고 공을 내준 결과, 뉴캐슬의 첫 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황희찬의 선발 기용이 감독의 패착이었다고 지적했다. "쿠냐가 출전 정지에서 복귀했음에도 황희찬이 선발로 나섰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판하며, 평점 10점 만점에 2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 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이번 시즌 들어 부진한 경기력과 실수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그는 지난 브리스톨 시티와의 FA컵 경기에서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뉴캐슬전에서의 부진은 그의 EPL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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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다음 라운드에서 만날 팀은 리그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브렌트포드로,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경기다. 감독 페레이라는 황희찬 대신 쿠냐를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황희찬은 이번 부진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팀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공격에서의 자신감과 수비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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