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키움과 2억원 계약...영웅군단이 보여준 베테랑 존중
2025-01-11 23:47:01 (14일 전)
이용규, 키움과 2억원 계약...영웅군단이 보여준 베테랑 존중
키움 히어로즈가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와 2025 시즌 2억 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하며 그의 팀 기여도를 인정했다.
키움은 10일 50명의 연봉 계약 대상자들과의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FA와 다년 계약 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은 팀 주장 송성문이 차지했는데, 이는 그의 2024시즌 맹활약(.340, 19홈런, 104타점)과 리더십을 반영한 결과다.
39세의 이용규는 송성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4시즌 60경기 출전 동안 0.306의 타율과 0.801의 OPS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고, 1군 통산 2000경기 출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달성했다. 다만 8월 SSG전에서 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2021년 한화에서 방출된 후 키움에 합류한 이용규는 첫 시즌 0.296의 타율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이후 2022-23시즌 부진을 겪었으나 2024시즌 다시 한번 부활에 성공했다.
고형욱 단장은 "이용규는 실력은 물론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는 선수"라며 신뢰를 표명했고, 홍원기 감독 역시 그의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2025시즌 키움은 카디네스, 이주형, 푸이그를 주전 외야진으로 구상 중이며, 이용규는 이형종, 임병욱과 함께 베테랑 백업진으로 팀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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