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1위 SK vs 2위 현대모비스, 6연승으로 향할
2025-01-10 13:11:40 (20일 전)
[점프볼=조영두 기자] 1위 서울 SK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6연승에 도전한다.
▶서울 SK(20승 6패, 1위) vs 울산 현대모비스(19승 7패, 2위)
1월 10일(금)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IB SPORTS / TVING
-양 팀 모두 부상 공백 발생
-SK의 속공, 또 한번 위력 발휘할까?
-SK만 만나면 터지는 현대모비스 3점슛
2라운드에서 9연승을 질주하던 SK는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잠시 주춤했다. 다행히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고, 3연패 뒤 치른 8경기에서 7승 1패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현재 5연승으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최근 10점차 이내 접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모두 승리를 거뒀다.
현재 SK는 정상 전력이 아니다. 앞선의 주축 멤버 김선형, 오재현이 이탈했다. 김선형은 종아리가 좋지 않고, 오재현은 무릎 부상을 입었다. 따라서 이날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최근 출전 시간이 늘어난 최원혁, 신인 김태훈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이 현대모비스의 앞선을 제어해줘야 SK가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
SK의 강점은 속공이다. 올 시즌 평균 8.5개의 속공으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속공 득점 역시 평균 16.4점으로 1위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2경기 평균 9.5개의 속공을 기록,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김선형, 오재현이 이탈했지만 속공이 살아난다면 승리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 역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샀지만 지금은 안정감을 찾았다. 2연패 한번을 제외하면 연패가 없다. 최근 5연승으로 SK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공동 선두로 올라 설 수 있다.
현대모비스도 SK와 마찬가지로 부상자가 있다. 팀의 기둥 함지훈과 앞선에서 쏠쏠하게 활약해주던 서명진이 이탈했다. 특히 함지훈의 이탈은 더욱 타격이 크다. 장재석, 김준일의 어깨가 무겁다. 김준일은 직전 경기였던 24분 1초를 뛰며 7점 9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SK를 상대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현대모비스는 외곽 공격이 터져야 한다. SK와의 앞선 2경기에서 평균 10.0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성공률은 무려 39.2%. 올 시즌 평균 3점슛 7.6개, 성공률 33.4%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다. 이우석, 박무빈, 미구엘 안드레 옥존, 김국찬 등의 손끝을 주목해야 한다. 또 한번 외곽포가 터진다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한편, 같은 시각 대구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주 DB가 만난다. DB가 가스공사를 상대로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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