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속의 수확’ LG, 완전히 적응한 ‘두 미래’
2025-01-10 13:10:46 (1달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351/2025/01/10/0000077718_001_20250110114310746.jpg?type=w647)
공수의 핵인 아셈 마레이가 결장한 LG가 아쉬운 패배를 경험했다.
창원 LG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서울 삼성에 88-92로 역전패를 내줬다. 이날 결과로 14승 1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다.
출발은 산뜻했다. 마레이 부재 속에 1쿼터 28점을 몰아쳤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5점차 리드와 함께 10분을 보냈다. 2쿼터는 조용한 접전이었다. 간간히 골을 만들면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 차례 역전을 내주기도 했던 LG는 다시 49-45, 4점을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동점을 허용했다. 중반까지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던 LG는 결국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인사이드 수비에 아쉬움에 느껴졌던 실점들이었고, 결과로 어렵게 경기에 대등함을 부여해야 했다. 4쿼터, LG는 코번에게 연거푸 실점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앞선 30분 동안 유지했던 밸런스를 놓쳤다. 결과로 8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꾼 삼성을 넘어설 순 없었다.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하지만, 두 선수 활약은 분명 의미 가득했다. LG 미래를 젊어질 선수들 활약이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351/2025/01/10/0000077718_002_20250110114310794.jpg?type=w647)
먼저, 양준석은 시즌 첫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32분 25초를 뛰면서 12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을 남겼다. 어시스트를 포함한 더블 더블이기에 더 의미가 컸다. 그 만큼 공격을 지배했다는 뜻이다. LG가 다소 무리수를 두어가면서 그를 중요한 이유를 확실히 증명해낸 결과이기도 했다.
LG는 시즌 전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던 두 베테랑 가드와 결별했다. 특히, 이재도의 경우, 양준석의 부족한 점을 메꿀 수 있는 카드였지만, 양준석 성장을 배경으로 이별을 선택했던 것. 이날 활약은 그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실히 보여준 그것이었다.
세 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양준석은 지난 시즌에 비해 모든 지표가 달라졌다. 득점은 3.9점에서 9.7점으로 수직 상승했고, 어시스트도 2.2개에서 5.6개로 올라섰다. 리바운드만 1.5개에서 2.3개로 소폭 올라섰을 뿐, 포인트 가드에게 필요한 능력치는 탑 클래스 급에 가까워지고 있다.
또, 칼 타마요는 자신의 KBL 커리어 첫 30점+ 활약을 남겼다. 팀 패배 속에 가장 인상적인 활약상이 아닐 수 없었다.
내용은 기가 막힐 정도다. 야투 성공률이 무려 89%다. 2점슛은 경이롭다. 1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4개를 시도한 3점슛 중 두 개만 림을 가르며 90% 확률에 실패했을 뿐이다. 이날 마레이 결장 속에 LG가 88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유가 되었던 타마요 활약이었다.
두 선수는 그렇게 자신의 몫을 200% 해내며 패배 속에 희망을 남겼다. 올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결장을 알리고 있는 마레이로 인해 답답함이 큰 LG가 확인한 미래다.
-
143
'연장 계약? 돈이 있어야...' 샌디에이고, 김하성-메릴-아라에즈 다 잡고 싶지만 '
24-10-14 04:44:38 -
142
류현진까지 직접 받았다… 한화는 이 선수가 신인 1순위, 160㎞ 트리오 만들어지나
24-10-14 04:43:30 -
141
다저스 vs 메츠, 월드시리즈 진출 놓고 36년만에 격돌
24-10-14 04:41:45 -
140
커리도 르브론도, 듀란트도 아니다. 올 시즌 NBA 최고 이슈메이커
24-10-14 04:39:37 -
139
[NBA] '고육지책?' 빅맨이 없는 NOP,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예고
24-10-14 04:38:02 -
138
올시즌 강력 우승후보? DB, KBL 컵대회 우승
24-10-14 04:37:01 -
137
빛이 보인다...'SON 절친' 회복 전념→에버턴, 비공개 경기 평가 후 재계약 가능성
24-10-14 03:31:43 -
136
"내가 미드필더냐?"…'대폭발' 레반돕, 폴란드 대표팀 싹다 저격→공 받으러 내려가야 해?
24-10-14 03:29:31 -
135
"손흥민, 대표팀 안 가길 잘했어"... 현명했다는 평가→SON도 직접 복귀 알렸다
24-10-14 03:27:26 -
134
오타니의 가을 야구 아직 끝나지 않았다
24-10-14 03:25:04 -
133
텍사스, 시거에 이어 3루수 영까지 수술…내년 베스트 라인업 가능할지 걱정.
24-10-14 03:23:00 -
132
"보스턴과 SF 잠재적 적극 수요층" 美 매체, 김하성 금방 온단다! 4~5월 복귀 전망
24-10-14 03:20:25 -
131
다저스 큰일났다, ERA 1점대 특급 불펜 부상 이탈…최다승 투수는 어깨 수술, 내년 시즌
24-10-14 03:18:31 -
130
2024 MLB PS 마지막 파워랭킹 업데이트! 다저스 > 양키스 > 메츠 > 클리블랜드
24-10-14 03:17:05 -
129
'타율 2할-5경기 10삼진' 오타니, 얼마나 극적인 드라마를 쓰려고 이러나…
24-10-14 03:14:38 -
128
"딱 공 하나" 투수 3관왕의 눈물, PS 17이닝 연속 무실점 괴물 5실점 붕괴‥'
24-10-13 12:36:04 -
127
"안 뽑을 수 없었다" 트레이닝 캠프부터 호평... 대권 노리는 팀의 활력소 될까?
24-10-13 12:33:14 -
126
[KBL 컵대회] 최고의 가드도 당황케 한 한국가스공사의 프레스
24-10-13 12:31:06 -
125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소용없다” 허훈 부담 줄여줄 문정현의 자신감
24-10-13 12:29:25 -
124
[NBA]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GSW, 앤드류 위긴스 출격 예고 "돌아갈 준비됐다"
24-10-13 12:27:48 -
123
'브라질의 흥선대원군' 대통령의 갈라치기 "해외파가 국내파보다 나을 게 없다"
24-10-13 11:55:26 -
122
'애제자'까지 손절 "클롭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24-10-13 11:52:38 -
121
세계 최악 월드 글래스 '유리몸', 드디어 다시 뛴다...5개월 만에 EPL 복귀 가능?
24-10-13 11:51:21 -
120
‘SIUUU!’ 호날두 A매치 133호 골 폭발…포르투갈, 폴란드에 3-1 승리
24-10-13 11:48:30 -
119
손흥민이 돌아온다!..."다음 주부터 팀 훈련 완전히 소화"→웨스트햄 상대로 복귀 유력
24-10-13 11: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