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득점 8어시스트 원맨쇼’ 필리핀 특급 벨란겔 농구 인생 최고의 날
2025-01-06 00:39:12 (14일 전)
“고등학교 때 1경기에서 60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날 이후 1경기 최다 득점이다.”
‘필리핀 특급’ 샘조세프 벨란겔(25·177cm) 농구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벨란겔은 1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114-77 37점 차 대승에 앞장섰다. 벨란겔은 이날 29분 27초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6개 포함 36득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벨란겔은 삼성 원정에서 야투 성공률 70.6%, 3점슛 성공률 60%, 자유투 성공률 85.7% 등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벨란겔은 “올 시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에서 승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다”며 “강 혁 감독께서 어떤 역할을 맡겨주든 항상 제 몫을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10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였다. 5일 안양 정관장 원정에 자신감을 더할 수 있을 듯하다. 감독님의 지시에 맞춰서 정관장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했다.
벨란겔은 2022-23시즌부터 가스공사에 몸담은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가드다. 벨란겔은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벨란겔은 해를 거듭할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벨란겔은 올 시즌 한국농구연맹(KBL) 2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4.5득점 5.0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모두 프로 데뷔 후 최고 기록을 내고 있다.
벨란겔은 “KBL이란 리그의 일정이 대단히 빡빡하다”며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최대한 몸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벨란겔은 이어 “강 혁 감독께선 선수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해 주신다. 컨디션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4일 삼성전은 가스공사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2024년 12월 31일 농구영신(오후 10시 경기)으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기 때문.
강 혁 감독은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농구영신 다음날엔 휴식을 취했다. 그다음 날 운동할 때 선수들의 몸이 확실히 무거워 보였다. 평소 경기하던 시간대가 아니다 보니 밸런스가 깨진 거다. 농구영신을 치르고 나면 후유증이 남는다. 선수들이 빠르게 신체 리듬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벨란겔은 농구영신 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벨란겔은 그 비결로 가스공사 숙소 근처 맛집으로 소문난 순대국밥집을 꼽았다.
벨란겔은 “우리 숙소 옆에 맛있는 찹쌀 순댓국집이 있다. 순댓국이 컨디션 관리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벨란겔은 이어 “올 시즌 목표는 하나다.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개인적으론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가 적은 가드로 성장하고 싶다. 어시스트 7개당 턴오버 1~2개 정도가 나오면 만족스러울 듯하다”고 했다.
- 남자 배구 현대캐피탈, 13연승 질주 N 25-01-20 01:47:02
- 70세 최고령 사령탑, 오죽 답답했으면 "선수들 정신력 최악, 매너가 없는 수준"... 쉴 25-01-19 00:51:02
- '승리 이끈' 정윤주 "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25-01-18 00:53:24
- '봄 배구' 하려고 21억이나 썼는데, 그 돈 아낀 팀에 밀리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 25-01-16 00:49:31
- 여자배구 184연승 이끈 전설적인 사령탑 이창호 전 감독, 83세로 세상 떠나…가족장 치른 25-01-15 00:40:51
-
1275
[오피셜] 강윤구, 울산 떠나 강원행..."첫 이적이라 긴장된다"
25-01-01 11:38:47
-
1274
승격 감독과 수석코치가 뭉쳤다…서울 이랜드, K리그1 합류 위한 코치진 구성
25-01-01 11:38:14
-
1273
NC 떠난 하트, 양키스 등 복수 구단서 관심…빅리그 보장 계약 할까
25-01-01 11:37:42
-
1272
'야구 전설' 장훈 귀화 사실 공개…"몇년 전 일본으로 국적 바꿔"
25-01-01 11:37:08
-
1271
'또 다저스!' 김하성, 여전히 다저스행 가능? "건강해지면 럭스 트레이드"..."
25-01-01 11:36:41
-
1270
삼성 최고 대우 거절→마이너리그 전전, KBO리그 다승왕 출신 우완 ML 도전 이어간다
25-01-01 11:35:36
-
1269
남자배구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 확정…'대체 선수' 막심과 결별
25-01-01 01:35:50
-
1268
‘누가 우리보고 꼴찌래?’ KB·페퍼, 봄 배구 경쟁 태풍의 눈
25-01-01 01:34:39
-
1267
대체 외인의 '첫 승리'→한 사람만을 위한 '포효'...인터뷰 후 가장 먼저 달려갔다
25-01-01 01:33:13
-
1266
'공포의 메가' 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3위 전쟁' 셧아웃 압승...8연승 질주
25-01-01 01:31:50
-
1265
IBK 잡으면 5770일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이라니…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도전, 기
25-01-01 01:30:34
-
1264
"박정태, 추신수 삼촌이라 조심스러웠지만..." SSG, 오해 알면서 왜 2군 감독 낙점했
24-12-31 23:48:30
-
1263
“마음만 먹으면 5~7년은 더 뛰겠지만···” 진짜 ‘불혹’이 된 제임스, 현역 연장에 선
24-12-31 23:47:01
-
1262
김하성의 양키스 계약 가능성, 뎁스차트를 보면 결과가 보인다
24-12-31 23:45:49
-
1261
'김민재 악몽 없다' 무리뉴, 손흥민 꼭 잡는다! 재결합 '시선집중'…계속되는 한국 선수
24-12-31 23:44:38
-
1260
'팬이 아니라 안티네' 손흥민 PK 방향 힌트줬다고 황희찬에 악플…"더티, 간첩, 역적"
24-12-31 23:43:29
-
1259
연고대 갈수도 있었던 손유찬, 한양대 진학한 이유는?
24-12-31 14:16:03
-
1258
[NBA] 불혹이 된 르브론 “오래 뛰진 않겠지만…레이커스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24-12-31 14:15:09
-
1257
'벌써 4연패'→끝없는 부진...아모림의 탄식 "맨유는 강등권 싸움 중"
24-12-31 14:14:28
-
1256
손흥민, 명장 무리뉴가 부른다! 페네르바체 러브콜 수락할까…갈라타사라이와 영입 경쟁?
24-12-31 14:13:51
-
1255
18관왕 실화? "MLB 155년 역사상 누구도 상상 못한 업적" 오타니, 스포팅뉴스 선정
24-12-31 14:12:40
-
1254
김하성, 58홈런 괴물타자와 같이 뛰나…양키스가 220억 FA 2루수 포기한 이유
24-12-31 14:11:53
-
1253
23억의 무게감이란…만년 꼴찌 이적→커리어로우→개인훈련 자청, 해설위원 출신 초보 감독 안
24-12-31 02:21:54
-
1252
제주항공 참사에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연기
24-12-31 02:19:27
-
1251
'괜히 보냈나...' 맹공 퍼부은 레오, 복잡미묘한 오기노 감독 마음, '9연승 1위 현대
24-12-31 02: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