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집으로?' 김하성, SD 잔류설… 미 매체 "보가츠보다 낫다 "
2025-01-03 11:47:58 (18일 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김하성이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잔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의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달 윌리 아다메스와 계약하면서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 복귀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FA 유격수 중 최대어인 아다메스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8200만 달러(약 266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꼽혔던 팀이지만 아다메스와 계약을 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 중 하나가 사라지면서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샌디에이고의 재정 문제를 지적하며 김하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매체는 "파드리스는 향후 9시즌 동안 젠더 보가츠에게 매년 2500만달러(약 360억원)의 빚을 진다"며 "파드리스의 급격한 급여 감소가 올해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최근 고연봉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고 보가츠가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보가츠보다 더 나은 유격수다"라며 "김하성은 2루수로서도 더 뛰어나고 더 적은 비용이 들며 3살이나 어리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시장에서의 경제적 이득도 설명했다. 매체는 "서부 해안 팀인 샌디에이고는 한국 팬과 기업에 물류 측면으로 적합한 위치에 있다"면서 "샌디에이고의 에릭 그루프너 야구 운영 부문 CEO는 '샌디에이고의 경기가 전국적으로 중계되는 한국에서 사업 기회를 만들었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2021시즌부터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활약하며 5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78도루 200타점 229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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