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원하는 팀 또 등장…美 매체의 예상 "애틀랜타, KIM과 5년 885억에 계약한다"
2024-12-29 15:25:51 (5일 전)
여전히 김하성을 주목하는 팀들은 많다. 그중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과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는 유격수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김하성의 계약 조건까지 공개했다. 예상 규모는 계약 기간 5년에 총 금액 6000만 달러(약 885억 원)였다.
지난 시즌까지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는 올랜도 아르시아였다. 아르시아는 2023년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2024년 하락세를 겪었다. 2024년 157경기 출전해 타율 0.218 17홈런 46타점 5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25에 그쳤다.
저렴한 연봉과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지만 공격에선 여러모로 구멍이다. 유격수를 비롯해 2루, 3루 수비까지 평균 이상인 김하성과 달리 주포지션이 유격수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도 아쉽다.
'스포팅 뉴스'는 "아르시아의 연봉이 200만 달러(약 30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김하성의 몸값은 비싸다"면서도 "아르시아가 김하성처럼 좋은 수비수인 건 맞지만, 공격은 절대 김하성처럼 될 수 없다. 현실적으로 김하성 같이 다재다능한 선수는 어느 팀이든 원할 것이다"라고 김하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수비에 대한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은 애틀랜타 내야에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다. 2023년의 김하성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애틀랜타의 유격수 문제는 완벽히 해결된다"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통산 540경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 0.706을 기록했다.
유격수, 3루수, 2루수 등 내야 어디를 갖다 놔도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2023년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수비와 주루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였고, 공격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주춤했다.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하성의 시장 평가는 호의적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치가 높은 내야 전천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다양한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여기에 애틀랜타까지 추가됐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김하성의 몸값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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