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전문가, 이강인 충격 혹평 "PSG 수준 아니야"→'눈에 띄지도 않아'..
2024-12-23 18:18:10 (1일 전)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이 연달아 날 선 비판에 직면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은 극적으로 컵 대회 32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드 드 프랑스(FA컵) 64강에서 랑스를 승부차기 끝에(1-1, PSO 4-3) 간신히 꺾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22분에 교체됐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날카로운 패스와 유려한 드리블 돌파까지 선보였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랑스전 이강인의 경기력에 대해 날 선 비판을 날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 평점 10점 만점에 5점을 주며 "이강인은 전반전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며 상대를 위협했다. 반대 측면으로 연결하는 패스는 꽤 활용도가 높았다"면서도 "하지만 이강인은 몇 번 번뜩이기는 했지만,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크로스를 자주 시도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전 도중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교체됐다"고 평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90min'은 PSG의 랑스전 스리톱 중 가장 높은 점수인 6을 줬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은 활기가 넘쳤다. 데지레 두에에게 정확한 왼발 패스를 연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두 시즌 연속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노리는 PSG는 랑스전에서 주전급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날개로 나서고 두에, 우스만 뎀벨레가 각각 측면과 중앙 공격수로 나왔다.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구성하고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책임졌다.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몇 차례 선보였다. 39분에는 코너킥 키커로 나서 마르퀴뇨스의 헤더 득점을 도울뻔했다. 슈팅은 골키퍼의 손과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초반 이강인은 절묘한 턴 동작과 스루패스로 공간으로 뛰던 두에를 찾았다. 두에는 시간을 끌다 수비수에게 가로막혔다. PSG는 후반 22분 음발라 은졸라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바로 교체했다.
곤살루 하무스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동점골을 터트린 덕에 PSG는 랑스와 승부차기로 향했다.
골키퍼가 영웅이 됐다. 사포노프 골키퍼가 랑스 4, 5번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PSG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에 앞서 프랑스의 한 스포츠 칼럼니스트는 이강인의 활약도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킥풋볼'에 따르면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은 무색무취한 선수다. 공을 전방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며 "PSG의 특정 선수들이 계속 선발로 나서는 걸 보면 짜증이 난다. 특히 이강인이 그렇다. 그는 PSG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설가로도 활동한 메네스는 2021년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어 직장을 잃었다. 피해자들은 메네스가 신체 접촉이나 성희롱했음을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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