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내셔널리그 MVP 벨린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근접…걸림돌은 연봉보조 액수
2024-12-14 04:24:36 (1일 전)
지난 2019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던 1루수 겸 외야수 코리 벨린저(29. 시카고 컵스)의 트레이드가 무르익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3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 간의 코리 벨린저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 걸림돌은 시카고 컵스가 벨린저의 연봉 일부를 얼머나 보조해 주느냐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린저는 2025시즌 선수 옵션을 행사해 내년에도 컵스 소속으로 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의 내년 연봉은 2750만 달러다. 매체는 또 "컵스는 벨린저를 트레이드 해서 절약할 수 있는 그의 연봉을 유망주들을 키우는데 투자할 수 있다"며 "이번 트레이드의 최대 걸림돌은 컵스가 벨린저를 양키스로 보내며 어느 정도 그의 연봉을 보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인 벨린저는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리고 단 3년 만인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빅리그 첫 해에 총 132경기에 출전한 벨린저는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0.933으로 좋았다.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당연히 벨린저의 몫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벨린저는 이듬해인 2018년에는 시즌 16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타율 0.260, 25홈런 76타점 OPS 0.814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2019년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의 만화 같은 성적으로 리그를 폭격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어린 나이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한 벨린저는 늘 꽃길만 걸을 것 같았지만 2021년 찾아온 부상 탓에 시즌 95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 시즌 무려 47홈런을 쳤던 그의 거포 능력도 2021년 10홈런으로 급감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22년에도 19홈런에 그치더니 지난해엔 26홈런 그리고 올해도 18홈런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한 때 1.035를 기록했던 그의 OPS도 2022년 0.654로 추락하더니 올해도 0.751에 그치고 말았다.
매체는 "좌타자에 1루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벨린저는 분명 뉴욕 양키스가 탐내는 자원임엔 분명하다. 양키스에는 현재 주전 1루수가 없는 상태이며 중견수 유망주 제이슨 도밍게스(21)가 성장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벨린저가 매년 타석에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 거슬린다. 때문에 양키스는 컵스로부터 가능한 많은 벨린저의 연봉 보조를 받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벨린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내년 연봉으로 2750만 달러 그리고 2026년에는 2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끝으로 매체는 "올 FA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26)를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에 빼앗긴 양키스는 벨린저가 더 필요해진 상황"이라며 "양키스와 컵스의 트레이드는 조만간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다이어 몫까지 수비' 김민재, 파김치 되어 결국 실수… 이재성에게 2골 내주며 패배 N 24-12-15 02:24:28
- 로버트슨 퇴장에도 무너지지 않은 슬롯볼...리버풀, 풀럼과 2-2 무! 선두 유지 N 24-12-15 02:23:22
- '황희찬 교체 투입' 울버햄튼, 입스위치에 1-2 극장패!...충격의 4연패+강등권 유지 N 24-12-15 02:22:01
- 이재성이 뮌헨을 침몰시켰다! 멀티골 대폭발→리그 4·5호 골+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N 24-12-15 02:20:53
- "당신처럼 많은 우승을…" 레전드 사장 보면서 다짐, 이정후와 함께 'SF 야구 도시' 부 24-12-14 04:26:12
-
902
[속보] '꿈 이뤄진다' 손흥민, 레알 마드리드行 성큼…"이적 위해 토트넘 계약 연장 거절
24-12-08 01:56:45
-
901
‘당구여제’ 김가영의 5연속 우승이냐, ‘무관의 여왕’ 김보미의 첫 우승이냐…LPBA7차전
24-12-07 20:52:21
-
900
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 8연승 저지…단독 2위 점프
24-12-07 20:51:29
-
899
NC 하트, '683억' 대박 터트리고 미국 복귀?…"MLB 16개 구단이 관심"
24-12-07 20:50:33
-
898
"진짜 삼성이 영구결번급 제외한다고요?" 오승환 LG 이적 가능성 얼마나 될까
24-12-07 20:49:24
-
897
박지원, 쇼트트랙 3차 월드투어 1,500m 금…최민정 1,000m 동
24-12-07 20:48:38
-
896
다저스 'WS 우승' 멤버 에르난데스, 양키스와 '5년 1420억원' 계약…美 언론 예상
24-12-07 09:09:33
-
895
쉐인 비버, 친정 클리블랜드에서 ‘FA 재수’ 도전...1+1년 2600만$에 재계약
24-12-07 09:08:09
-
894
OSEN '김민재 경쟁자 될 뻔' 요나탄 타, 바이에른 대신 바르셀로나 택했다...
24-12-07 09:07:16
-
893
한국행 고민하다 인생 역전, 얼마나 다저스가 좋으면 "주전 아니어도 좋다
24-12-07 09:06:03
-
892
초대박! ‘손흥민-음바페-비니시우스’ 꿈의 스리톱 터진다!…바르셀로나-맨유?
24-12-07 09:04:21
-
891
"한국어로 했겠어요?" 김호철과 아본단자 감독의 이례적 설전…어떤 대화가 오갔을까?
24-12-06 13:36:07
-
890
지는 법 잊은 흥국생명, 이탈리아 명장도 '대만족'…"멘탈적으로도 강해졌다"
24-12-06 13:34:01
-
889
"원소속구단이 처음에 안 된다고 했는데…" 한국전력, 극적인 마테우스 영입기
24-12-06 13:32:42
-
888
프로배구 한국전력,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마테우스 낙점
24-12-06 13:29:09
-
887
최대어 영입했는데 줄어든 승수...외부 FA 효과 언제 보나
24-12-06 13:27:54
-
886
'김민재 친정' 세리에A 선두 나폴리, 코파 이탈리아 16강 탈락
24-12-06 10:43:49
-
88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맨시티, 더 브라위너에게 제안
24-12-06 10:43:00
-
884
"죄송하다" 고개 숙인 이정후의 롤모델, 연봉 9억4000만원 대폭 삭감
24-12-06 10:41:41
-
883
연봉 17억원 받고 등판 없이 퇴출-안타 1개당 3억7000만원
24-12-06 10:40:57
-
882
이 금액 실화? 'FA 최대어' 소토, 진짜 오타니 넘고 '1조원 사나이' 등극하나...
24-12-06 10:39:19
-
881
최준용 "일본 농구, 이제는 한국과 레벨 자체가 다르다"
24-12-05 11:56:54
-
880
[NBA] '정신 좀 차려!' 부진한 유망주를 향한 커 감독의 분노
24-12-05 11:52:02
-
879
데뷔전부터 ‘훨훨’ 날개 단 슈퍼루키
24-12-05 11:49:31
-
878
'아쉬운 1위 탈환 실패' 아산 우리은행, 그래도 '스테디 셀러' 이명관은 얻었다
24-12-05 11: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