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개막전에 피칭은 못한다” 로버츠 단언, 어깨까지 수술했다…
2024-12-11 04:30:57 (4일 전)
“그때까지 투구할 것 같지 않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내년 3월19~20일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2025시즌 공식 개막 2연전)에 투수로 나가지 않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이미 브랜든 곰스 단장이 지난달 단장 회의에서 그렇게 말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10일(이하 한국시각) 재확인했다.
로버츠 감독은 블리처리포트에 “오타니가 개막전까지 투구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타자로 나설 준비가 돼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 시점을 정확히 알긴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3월 중순 도쿄시리즈에서 이도류는 어렵다는 게 다저스 사람들의 시선이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말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구단이나 오타니 에이전시에서 공식적으로 토미 존 수술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대체로 그렇게 받아들인다. 통상적으로 토미 존 수술의 재활은 1년 2개월에서 길면 1년 6개월까지도 걸린다.
내년 3월이면 수술 후 1년3개월이다. 때문에 공을 던져도 될 것 같지만, 무리하지 않으려는 인상이 강하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는 투수도 3월 말에 100% 컨디션으로 투구하는 게 쉽지 않다. 하물며 2년만에 투수로 돌아올 선수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사실 오타니는 지난달 6일 왼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 팔을 그라운드에 강하게 찧다 어깨를 다쳤다. 그나마 공을 던지는 오른팔과 어깨가 아닌 게 다행이지만, 여러모로 투수 복귀를 무리하게 시도할 상황은 아니다. 그래서 로버츠 감독은 타자로 나설 컨디션이 돼 있길 바란다고 한 것이다.
다저스는 내년에 6선발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FA 시장에서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사사키 로키 포스팅에 참여한다. 기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에 클레이튼 커쇼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역시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 더스틴 메이도 있다. 여러모로 오타니가 이도류를 빨리 재개할 필요가 없다. 장기적으로는 9년 계약이 남은 선수다. 오랫동안 건강해야 한다.
다저스는 올 시즌에 이어 내년에도 아시아에서 공식 개막전을 따로 치르면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일정도 타 구단들보다 약간 빠르다. 오타니는 일단 타자로 컨디션을 찾는데 주력하면서, 시즌 개막 이후 투수 복귀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마운드 복귀가 3월에 아예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을 듯하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 선발진은 부상으로 폐허가 됐다. 투구 옵션이 많은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오타니를 투수로 복귀시키는 게 결국 도움이 되겠지만, 적어도 2025시즌 개막전에는 다른 선수에게 심도 깊은 요청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 뜨거워지는 ‘사사키 영입전’, 샌디에이고가 내놓은 필승 카드는 다르빗슈? N 24-12-15 02:12:24
- '4년 40억엔+α'도 안 통했다…'최고 161km+166SV' 쿠바산 특급마무리 N 24-12-15 02:11:37
- 'ML 출신 강정호-김하성 넘었다' 김혜성 가치가 솟구친다 "ML 주전급 2루수 될 N 24-12-15 02:10:13
- “패자도 양키스, 승자도 양키스” 소토에게 7억6000만달러 제시했는데 재계약 실패 N 24-12-15 02:08:51
- '트레이드' 김미연-문지윤, 새 팀서 반등 노린다 24-12-14 04:45:42
-
802
'승승승승승승' IBK가 1강 흥국생명 위협한다…빅토리아 20점, 도로공사에 3-0 셧아웃
24-11-27 11:42:41
-
801
김민재, 머리로 결승골-이강인 킬러 패스 완벽 차단…UCL 세 번째 코리안 더비 완승
24-11-27 08:34:55
-
800
'7경기 무실점 승리' 그리고 헤딩골까지, 큰일은 김민재가 한다
24-11-27 08:33:23
-
799
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4-11-27 08:32:09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781
日 야구 충격 소식…'구단 상징' 다나카, 라쿠텐 떠난다
24-11-25 08:19:08
-
780
"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4-11-25 05:54:27
-
779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24-11-25 05:52:48
-
778
“투쟁심과 동료애를 간직하길” 세월과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이강원이 전하는 한 마디
24-11-24 11: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