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4년 차 베테랑 이관희, 왜 알바노 극찬했나
2025-01-06 00:41:01 (8일 전)
"농구하면서 정말 이견 없이 인정할 선수가 많이 없었다."
DB 가드 이관희는 4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CC전에 출전했다. 이날 28분 33초를 뛰며 14득점 1리바운드로 활약해 팀의 88-8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관희는 1쿼터 외곽포를 폭발하며 DB에 리드를 안겨줬다. 이후에는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 행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했던 지난 2일 서울 삼성전(21득점 1리바운드) 이후 두 경기 연속 맹활약이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뒤 이관희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이관희는 능력 있는 선수다. 계속해서 어떤 플레이를 짧게 주문하고 있는데, 잘 받아들인다. (더욱 발전하기 위해) 이관희가 우리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나도 얘기해야 하고, 선수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경기 뒤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관희는 "상대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점을 알고 있었다. 경기장에 오기 전부터 우리가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많이 앞서고 있다고 생각했다. KCC가 강팀인데 우리가 느슨하게 플레이했던 점이 경기를 4쿼터까지 (힘겹게) 끌고 온 것 같다"며 "최근 몇 주간 감독님, 국장님, 단장님과 미팅하며 내가 어떤 선수로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증명하려 했다. 또 부상으로 쉬는 동안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또 쉬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믿고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관희는 함께 팀 승리를 만든 이선 알바노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알바노는 33분 49초를 뛰며 26득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DB가 63-64로 리드를 빼앗겼던 4쿼터 초반 7득점을 넣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DB의 핵심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알바노의 플레이에 이관희는 빠져들었다. 지난 '2011-2012'시즌 프로에 입단한 14년 차 베테랑으로 수많은 선수를 만나봤지만, 알바노는 손에 꼽을 만큼 뛰어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관희는 "농구하면서 정말 이견 없이 인정할 선수가 많이 없었다. 그런데 알바노는 내가 연봉을 줄 수 있다면, 10억원 이상을 주고 싶은 최고의 선수다. 앞으로 내 남은 농구 인생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DB는 김종규(무릎 부상), 강상재(종아리 부상), 김훈(발등 부상) 등이 빠져있다. 이들의 이탈에도 치열한 6강 싸움에서 잘 버텨주고 있다. 이관희는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팀이 치고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관희는 "(부상자가 생겨) 경기 플랜이 바뀌었지만, 우리는 시즌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우승 후보는 기존 선수 한두 명이 빠져도 채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6위에 걸쳐있지만, 강상재와 김훈, 김종규가 돌아온다면, 3~4위는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상위권 도약을 다짐했다
-
1329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새 사령탑에 카르발류 감독 낙점
25-01-05 00:49:53
-
1328
리베로 곽승석 굿바이…대한항공 亞쿼터 교체 승부수, ‘베스트7 출신’ 日 료헤이 품다
25-01-05 00:48:45
-
1327
투트쿠 빠진 흥국생명, 마테이코 영입
25-01-05 00:45:52
-
1326
수술→재활→2이닝, 6월 제대 ‘유리몸’ 132억 좌완 믿어도 될까...“1위 만들어드리겠
25-01-04 23:51:19
-
1325
라리가-스페인 축구연맹, 올모-빅토르 등록 거부...바르사 '초비상'
25-01-04 23:50:07
-
1324
‘1104위’ 정현, 퓨처스 테니스 결승 진출…5년 5개월 만에 결승전
25-01-04 23:49:18
-
1323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토론회, 예상 밖 분위기…‘반 이기흥’ < 단일화 무산 여파
25-01-04 23:48:05
-
1322
'교체 출전' 손흥민, 토트넘 못 구했다→'또 충격패' 강등 위기 현실로... 뉴캐슬에 1
25-01-04 23:46:49
-
1321
'인니 특급' 메가 "99년생 동갑내기 부키리치와 함께 별 달겠다"
25-01-04 11:45:35
-
1320
‘육각형 팀을 찾아서’ 下 - 여자부 전반기 리뷰 [발리볼 비키니]
25-01-04 11:44:13
-
1319
‘현대모비스 왕조’의 마지막 유산 ‘함던컨’ 함지훈, 그를 바라본 박무빈
25-01-04 11:41:25
-
1318
결국 백기 든 마이애미 “버틀러 트레이드 제안 듣겠다”
25-01-04 11:40:19
-
1317
충격 '몰래 뒷목 강타' 비니시우스, 다이렉트 퇴장 → 4경기 출장 정지 직면…
25-01-04 11:39:43
-
1316
손흥민 미쳤다! PSG-바르사 동반 러브콜…FA 이적시장 황태자 입증
25-01-04 11:38:47
-
1315
“김기동 감독님의 존재” 김진수의 서울 이적 이유···“기성용 형과 함께하는 것도 큰 기대
25-01-04 11:37:46
-
1314
프로축구 포항, '한국판 제이미 바디' 김범수 영입
25-01-04 11:36:42
-
1313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해"…김혜성 영입 발표, 40인 로스터 포함
25-01-04 11:36:11
-
1312
“환영합니다 친구야” 김혜성, 다저스와 324억 규모 계약 ‘MLB 진출’…오타니와 한솥밥
25-01-04 11:35:25
-
1311
명장이 꾹 참고 아꼈는데…기다렸던 21억 이적생 복귀→후반기 반격 조준, IBK는 봄에도
25-01-04 00:42:17
-
1310
‘독주 체제’ 무너진 흥국생명, 투트쿠 대체 외인 마테이코 영입...최장신 폭격기? 트아에
25-01-04 00:40:37
-
1309
흥국생명 마테이코, 대한항공 요스바니…외국인 교체로 분주한 올스타브레이크
25-01-04 00:39:06
-
1308
전반기 1위 흥국생명, '투트쿠 대체자' 찾았다
25-01-04 00:37:31
-
1307
페퍼저축은행서 방출된 자비치, 포르투갈 SL 벤피카 이적...前 현대캐피탈 펠리페와 '한솥
25-01-04 00:36:33
-
1306
'초보 감독' 이호준, KIA-삼성-LG 개막하자마자 만나네…'가혹한 일정' 이겨낼까 "불
25-01-03 23:47:31
-
1305
연 '638억' 제안 거절한 이유 있네…래시포드 가고 싶은 곳 확실하다! "바르셀로나 가고
25-01-03 23:4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