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샌디에이고, 팀연봉 줄이려 3년 연속 '타격왕'도 내다 판다…복수의 美 언론 예상
2024-12-10 04:11:34 (1달 전)
지난해부터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3년 연속 각기 다른 팀에서 '타격왕' 자리에 오른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27)를 내다 팔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예상이 제기됐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미네소타는 지난 주말 "샌디에이고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팀 연봉인 1억 6900만 달러를 유지하려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루이스 아라에즈의 내년 연봉은 1460만 달러(약 209억원)로 높다. 때문에 그의 이름이 계속해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TV중계권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지난해부터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편이다. 올 겨울 FA 시장이 개장된 후에도 샌디에이고가 공격적인 행보를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또 다른 매체인 USA투데이도 비슷한 시기에 "메이저리그 MVP(최우수선수)와 올스타 출신의 5명이 올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길 수 있다"며 "그 중 한 명은 샌디에이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라고 소개했다.
남미국가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라에즈는 지난 2019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총 92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34, 4홈런 28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38로 좋았다.
빅리그 데뷔 첫 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아라에즌는 단 3년 만인 2022년 총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8홈런 49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아라에즈는 총 147경기에 나와 타율 0.354, 10홈런 69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격왕'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그의 타격은 주눅들지 않으며 빛을 발했다.
아라에즈는 올 해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2팀을 거치며 총 150경기에 나와 타율 0.314, 4홈런 46타점의 성적으로 다시 한 번 더 내셔널리그 타격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3년 연속 그것도 각기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타격왕 자리에 오른 것은 아라에즈가 유일하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6년차 베테랑이 된 아라에즈는 총 68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23이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기록을 달성하고도 아라에즈는 계속해서 팀을 옮겨 다녀야 하는 등 장기계약과 같은 면에서는 운이 없는 편이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츠키다'도 앞선 두 매체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미래를 위해 선발투수 마이클 킹 그리고 신예스타 외야수 잭슨 메릴과 조만간 연장계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려면 일부 선수들은 에매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며 "공을 맞추는 능력이 탁월한 루이스 아라에즈는 팀 연봉을 절약하는 동시에 샌디에이고에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볼 때 언제냐는 시기 상의 차이일 뿐 '타격왕' 아라에즈는 내년에 샌디에이고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뛰게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
268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267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266
기성용, 임영웅과 경기서 복귀...김기동 감독 "몸상태 확인 후 출전 고민할 것"
24-10-17 14:05:54
-
265
K리그 '9월의 선수' 세징야...최다 수상 기록 6회로 늘어
24-10-17 14:04:27
-
264
'대표팀 세대교체' 희망 준 엄지성, 결국 최대 6주간 아웃...11월 A매치 합류도 불투
24-10-17 14:03:04
-
263
설영우 "홍명보 감독님 더 무서워졌어...카리스마 업그레이드 돼! 계속 뽑아주셨으면"
24-10-17 14:01:41
-
262
'홍명보호' 11월 '분쟁 지역'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하나
24-10-17 14:00:08
-
261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24-10-17 13:46:22
-
260
막판 선수교체 했지만... U-17 여자 월드컵,콜롬비아에 무승부
24-10-17 13:44:54
-
259
송산고 배구부 해체, 프로배구도 한숨…"뿌리 약해지면 안 되는데"
24-10-17 13:43:08
-
258
페퍼’의 당찬 각오… “몽구스처럼 끝까지 덤비겠다”
24-10-17 13:41:36
-
257
마음이 좀 힘들더라구요..." 두 번째 FA→기업은행 합류, 이소영은 '부상 없이' 4번째
24-10-17 13:35:13
-
256
"더 상승한 높이" "평준화된 경기력"...올 시즌 V리그 여자배구 더 치열해진다
24-10-17 13:33:38
-
255
“김종민 감독님이 영입한 이유가 있다” 24억 이적생도, “경쟁력 있다”
24-10-17 13:32:11
-
254
주장 완장' 짊어진 김수지 "우승 목표,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다"
24-10-17 13:30:05
-
253
'눈 가려도 찰떡 호흡' 女 배구 출사표, 흑백요리사 패러디로 웃음꽃
24-10-17 13:28:52
-
252
차포’ 떼고 출발하지만… 이영택 GS 감독은 ‘젊음의 패기’를 믿는다
24-10-17 13:25:54
-
251
해설→사령탑 직행' 장소연 페퍼 감독 "말로는 뭔들 못할까요"
24-10-17 13:24:36
-
250
'리베로가 관건' 대한항공, 전인미답의 5연속 통합우승 도전이 시작된다
24-10-17 13:23:19
-
249
강소휘 합류한 도로공사, 다시 높은 곳 노린다
24-10-17 13:21:56
-
248
김연경, 이번엔 우승 한 풀고 라스트 댄스?
24-10-17 13:20:40
-
247
‘무릎 리스크’도 막지 못하는 실바 파워 “덜 때리고 싶다는 생각? 전혀 안 해
24-10-17 13:18:56
-
246
“김연경과 같이 뛰는 게 꿈이었다” 롤모델과 한솥밥! 꿈 이룬 튀르키예 특급
24-10-17 13:17:28
-
245
김다인도 견제하는 '다크호스' 페퍼-GS "높이 좋더라...어떤 배구 하려는지 느껴져"
24-10-17 13:16:03
-
244
매경기 부모님 폭풍리뷰" 신인상은 시작일뿐! 레전드의 딸
24-10-17 13: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