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미 맨유에 대한 감정 나타냈다'... "맨유는 지성이 형이 뛰던 팀, 어렸을
2024-12-08 02:09:02 (4일 전)
손흥민은 이미 과거에 맨유를 응원했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 시간) "올여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맨유로의 깜짝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손흥민은 이미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32살의 손흥민은 올 시즌 현재까지 팀의 공격력 저하와 함께 폼 저하가 찾아왔고, 포스테코글루의 알 수 없는 전술로 인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이전 시즌에 비해 공격포인트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기량 하락에 대한 이야기를 일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요일애 "나는 여전히 그가 신체적인 측면에서 볼 때 엄청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은 벌써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지난 11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 조항은 구단의 권한에 속한다.
하지만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올여름 맨유가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는 '올드 트래포드 주변에서 많은 대화가 오가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손흥민을 '실행 가능한 목표'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것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레니 요로, 조슈아 지르크지, 마누엘 우가르테 등등 최근 26세 이하 선수를 영입하는 클럽의 이적 정책에 어긋나는 것이다.
손흥민은 앞서 2021년 '프로 다이렉트'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자신이 어렸을 때 맨유를 응원했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연히 지성이 형이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4경기에 출전했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100경기나 뛰었다. 미드필드에서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두 개의 심장으로 불린 박지성은 손흥민의 설명처럼 이미 대한민국에서 국민적 영웅이다.
손흥민은 "그는 국민적 영웅이다. 한국에서도 두 개의 심장을 가졌다고 한다. 내게는 국민적 영웅이다. 그는 내 좋은 친구다. 그는 한국 선수들에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우리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것이 손흥민의 맨유 이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항인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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