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고민하다 인생 역전, 얼마나 다저스가 좋으면 "주전 아니어도 좋다
2024-12-07 09:06:03 (5일 전)
요즘 정말 보기 드문 팀 플레이어다. 자신의 포지션에 강력한 경쟁자가 올 수도 있지만 열린 마음이다. LA 다저스 좌타 거포 맥스 먼시(34)가 그 주인공이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놀란 아레나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데려올 수 있다고 한다. 먼시가 3루에 있는 상황에서 아레나도가 오면 다저스는 또 한 명의 거물급 선수를 확보함과 동시에 핫코너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젊은 선수들로 팀 재편에 나설 계획인 세인트루이스는 골드글러브 수상만 무려 10회에 달하는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런왕에도 3번이나 오른 아레나도는 최근 2년간 성적이 하락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3루수다.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가 아레나도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아레나도가 최근 자신의 SNS에 켄드릭 라마의 신곡인 ‘다저블루’를 올려 다저스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레나도 영입설에 먼시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나온 먼시는 “내가 팀에만 남을 수 있다면 누구를 데려와도 상관없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사장과 브랜든 곰스 사장도 나의 스탠스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난 ‘이 포지션 안 해, 저 타순에 서지 않을 거야’라고 말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에 내보주면 좌익수도, 우익수로도 뛸 수 있다. 3루수, 1루수 다 가능하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라면 어디든 좋다. 어느 자리가 될지는 내게 있어 중요하지 않다”며 “아레나도는 현 시점에서 최고의 수비형 3루수다. 왜 매력적인지 알 수 있다. 난 계속 이 팀에만 있을 수 있다면 어떤 자리든 상관없다. 백업이라도 괜찮다. 그저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다”고 팀 퍼스트를 강조했다.
먼시는 다저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지만 2016년까지 별다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2017년 3월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뒤 한 달 동안 무적 신세로 지냈다. 이때 한국이나 일본, 아니면 미국 독립리그를 가야 할지 고민했다.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선수 생활의 위기였지만 4월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인생이 바뀌었다.
2017년에는 트리플A에 머물렀지만 2018년부터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뒤 거포 잠재력을 폭발했다. 2018~2019년 2년 연속 35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 중심타자로 거듭났다. 2021년, 2023년 개인 최다 36홈런을 치는 등 30홈런 시즌만 4번이나 된다. 올해까지 다저스에서 7년을 뛰면서 통산 824경기 타율 2할3푼(2765타수 637안타) 190홈런 520타점 OPS .843으로 활약했다. 두 번의 올스타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팀 사정에 따라 1루수, 2루수, 3루수를 오갔다.
다저스와도 3번이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증명했다. 2020년 2월 다저스와 3년 2600만 달러로 첫 연장 계약을 한 뒤 2022년 8월에는 시즌 중 1+1년 1350만 달러 연장 계약으로 동행을 이어갔다. 2024년 계약 실행권을 구단이 가진 팀 옵션 계약이었는데 2023년 시즌 후 다저스가 2+1년 2400만 달러 계약을 추가했다. 2025년까지 보장된 계약이다.
올해 복사근 부상으로 73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2할3푼2리(237타수 55안타) 15홈런 48타점 OPS .852로 여전한 타격 생산력을 보여줬다. 가을야구에서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두 번째 타석부터 4차전 4번째 타석까지 12타석 연속 출루로 포스트시즌 신기록을 세우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 이강인 선발 출격! ‘UCL 탈락 위기’ PSG 구해낼 ‘선봉장’ 맡는다!··· N 24-12-11 04:34:38
- '대반전' 손흥민, 3년 재계약 전망→28년까지 토트넘...바르셀로나+튀르키예 이적설 사실 N 24-12-11 04:33:11
- “오타니, 개막전에 피칭은 못한다” 로버츠 단언, 어깨까지 수술했다… N 24-12-11 04:30:57
- '2년 228억원' MLB 아닌 NPB 강타한 '요미우리 메가 계약' 초읽기 N 24-12-11 04:29:37
- WS 챔피언 다저스, 우완 트레이넨 재계약-외야수 콘포르토 영입 N 24-12-11 04:28:25
-
873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오타니, 3월 개막전 투수 출전은 어려워"
24-12-05 07:54:16
-
872
김혜성, 오늘부터 빅리그 협상 시작…MLB 도전 본격 돌입
24-12-05 07:53:37
-
871
“5세트까지 갔다면” 대한항공 희망 지운 문성민, 베테랑의 위엄
24-12-04 12:53:41
-
870
"선수 겨우 채우는 형편" 상황 어려운 최하위 GS칼텍스…외인이 절실하다
24-12-04 12:52:16
-
869
현대건설 병아리 세터 최서현, 차분한 워밍업
24-12-04 12:46:00
-
868
에이스 부상 결장→호주 OH 시즌 아웃…신인인데 주포 낙점, 18살 국대 OH에게 기회 왔
24-12-04 12:44:05
-
867
대한항공 만나면 작아졌던 현대캐피탈, '강한 서브'로 천적 관계 끊는다
24-12-04 12:42:22
-
866
'SON 상황과 비슷' 살라, 리버풀에 분노 폭발! '레전드 푸대접' 협상 지지부진
24-12-04 05:49:05
-
865
"FC바르셀로나 제2 메시 매각"→"SON 영입 금액으로 활용"
24-12-04 05:47:41
-
864
트라웃은 양반이야, 3432억원 먹튀가 ML 최악의 계약 1위…역대급 유리몸, 대반전
24-12-04 05:46:13
-
863
"최고액은 토론토" 예상 뒤집혔다! 소토 위해 '9824억 장전→메츠-보스턴 제칠까'
24-12-04 05:45:10
-
862
아, 타자가 오타니였다면… 이런 상상도 현실이 될까
24-12-04 05:43:53
-
861
살라+이강인 '왼발 듀오' 못 볼 가능성..."리버풀, 살라와 1년 계약 연장에 열려 있어
24-12-03 12:32:52
-
860
바르셀로나의 잔인한 평가…"32살 손흥민, 우리에겐 너무 늙었다"
24-12-03 12:31:15
-
859
'SON 후계자' 양민혁 '깜짝' 데뷔전?.
24-12-03 12:29:32
-
858
안수파티-토레스 팔고 손흥민 영입"…'반전 또 반전' 바르셀로나 SON 영입전 결국 나선다
24-12-03 12:07:18
-
857
이럴 수가! SON, 바르셀로나 이적 모두의 예상대로 진행됐다...단장이 직접 추진→"손흥
24-12-03 12:01:24
-
856
"돈이 전부는 아니다" 강원 동화 이끈 윤정환, 갑작스러운 결별각, 왜?
24-12-03 06:05:53
-
855
“후배들아, 술은 절대 안 된다” 슈퍼스타 ‘묵직한’ 조언…MVP가 전한 ‘진심’
24-12-03 06:04:36
-
854
아시아쿼터, 아시아 3국이 힘을 합치자
24-12-03 06:03:08
-
853
삼성, 최원태 관심… 9개 구단 13명 상무 입대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24-12-03 06:02:10
-
852
"기록적인 계약할 수도 있다"…26세에 FA 시장 나온 소토, 그가 주목받는 이유 두 가지
24-12-03 06:01:11
-
851
‘외계인’과 ‘지구 1옵션’ 의 대결, 그리고 리그 1위와 꼴찌의 만남
24-12-02 11:11:31
-
850
'피어오른 언드래프티' AJ 그린, 밀워키의 신형 엔진으로 떠오르다
24-12-02 11:07:20
-
849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데뷔전부터 많은 기회를 받은 이근준, 결과로 이에 보답하다
24-12-02 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