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돌격대장’ 김선형 “내 속공 능력도 알파고처럼 계속 발전”
2025-01-22 17:56:23 (13일 전)
“‘알파고(인공지능)’가 데이터를 많이 쌓을수록 강해지는 것처럼 내 속공 능력도 14년의 프로 경험을 통해 계속 발전하는 것 같다.”
프로농구 SK의 베테랑 가드 김선형(37)은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선형은 2011년 프로 데뷔 후 SK에서만 뛰고 있는 ‘원 클럽맨’이다. SK는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 능력을 갖춘 김선형을 앞세워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팀 속공을 기록했다.
전희철 SK 감독(52)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4~20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뻔한 농구를 펀(fun·즐거움)한 농구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모두가 알고 있는 SK의 강력한 속공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것이었다. SK는 22일 현재 팀 속공 1위(8.3개)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프로농구 선두(24승 6패)를 달리고 있다. 김선형은 “SK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팀 속공 전술과 동료들의 움직임 등에 대한 정보가 많이 쌓였다. 그러다 보니 빠르게 상대 코트로 넘어가면서도 (속공 득점) 확률이 높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팀 내 득점 2위(평균 13.1점), 도움 1위(평균 4.6개)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선형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리그 정상에 서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역대 최고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을 벌일 때 우승 반지가 몇 개인지를 따진다. 내 목표도 우승 반지를 한 개 더 갖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7~2018, 2021~2022시즌에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김선형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챔프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선형과 함께 SK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는 자밀 워니(31)다. 워니는 센터이면서도 스피드가 좋아 속공 시에 상대 코트로 빠르게 넘어가 득점을 마무리 짓는 능력이 뛰어나다. 워니는 2019∼2020시즌부터 6시즌 동안 SK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 하지만 워니는 지난해 12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에 살고 있는 누나를 비롯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였다.
김선형은 “워니의 은퇴를 말리고 싶은 생각도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워니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워니와 함께 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프전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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