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정신 좀 차려!' 부진한 유망주를 향한 커 감독의 분노
2024-12-05 11:52:02 (2달 전)
냉정한 커 감독도 5연패는 참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컵 서부 컨퍼런스 C조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15-119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5연패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치명적인 패배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덴버의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를 제어하며, 3쿼터까지는 앞섰다. 거기에 4쿼터 초반, 스테픈 커리와 모제스 무디의 3점슛이 성공하며 점수 차이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고, 골든스테이트가 승기를 잡나 싶었다.
하지만 4쿼터 중반부터 요키치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야투는 차갑게 식었다. 결국 클러치 싸움에서 요키치에게 완패를 당하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냉정히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잘했다고 할 선수가 적었다. 14분을 출전해 18점을 기록한 게리 페이튼 2세나, 야투 성공률 50%로 19점을 올린 조나단 쿠밍가 정도가 전부다.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한 드레이먼드 그린의 부재가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5연패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가장 긴 연패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좀처럼 평정심을 유지하는 스티브 커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커 감독의 대상은 2년차 브랜딘 포지엠스키였다.
커 감독은 "포지엠스키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점프 슈터에게 파울을 하면 안 된다. 나는 포지엠스키를 사랑하고, 그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그가 꼭 경기가 끝나고 이 인터뷰를 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법 강도 높은 비판이다. NBA 무대에서 감독이 플레이 하나를 가지고 경기 후에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만큼 커 감독이 얼마나 분노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커 감독의 비판은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닐 것이다. 냉정히 포지엠스키는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균 8점 4.6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모두 지난 시즌보다 하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3점슛이다. 지난 시즌 평균 38.5%였던 3점슛 성공률이 이번 시즌 20.5%로 크게 하락했다. 3점슛 성공률 20.5%는 사실상 3점슛 능력이 없는 수준이나 다름이 없다. 골든스테이트의 답답한 공격에 포지엠스키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포지엠스키는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다. 오히려 수비에 약점이 있고, 상대 팀의 공략 대상이 되는 선수다. 공격에서 현재 활약이라면, 냉정히 포지엠스키를 기용할 이유가 없을 정도다.
지난 시즌 화려하게 등장해, 커 감독과 동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포지엠스키가 이제는 커 감독의 공개 비판 대상이 됐다. 과연 포지엠스키와 골든스테이트가 반등할 수 있을까.
- 범실 10개 더했는데 어떻게 이기나…사령탑 한숨 푹푹 "범실이 너무 많아" N 25-02-02 01:41:10
- "다시 악착같이" 황민경 18점 IBK 7연패 탈출…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 질주 25-02-01 01:24:15
- '왕관의 무게' 억지로 견딜 필요 없다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지킨다는 것에 지친 것 25-01-31 00:29:57
- "모든 팀, 우리 응징할 수 있다!" SON의 살벌 경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우회비판 "모 25-01-29 02:07:30
-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21점 폭발… 정관장, 13연승 25-01-28 00:59:58
-
1839
'꿈의 직장' 다저스 혼자 게임을 하고 있나… 생각대로 다 사버려, 다른 구단 질린다
25-01-29 23:45:52
-
1838
'미친 이적설 대폭발' 발로텔리가 한국 온다? "K리그 2팀 관심"...린가드와 맨체스터
25-01-29 23:44:44
-
1837
'내가 골 넣었다고?' 김민재, 결승골 몰랐다…"내 머리 안 맞았는데" 어리둥절
25-01-29 23:43:25
-
1836
첼시서 ‘반전 실패’, 결국 불만 터졌다…의외의 팀에서 ‘적극 구애’
25-01-29 18:30:06
-
1835
'PL 집중' 리버풀, UCL 최종전서 힘 쫙 뺀다…반 다이크·아놀드·살라 등 핵심 '대거
25-01-29 18:29:23
-
1834
'레알 오열' 비르츠, 레버쿠젠과 2028년까지 재계약 유력...관건은 바이아웃 '1885
25-01-29 18:28:32
-
1833
"난 지구상에서 오타니 다음으로 인기 있는 선수" 바우어, MLB 복귀 불가능해지자
25-01-29 18:28:11
-
1832
샌디에이고, 마침내 선수 영입 시작...포수 디아즈 영입
25-01-29 18:27:48
-
1831
21억 이적생 리베로 변신, "왜 들어가서 엉뚱한 짓을 해"
25-01-29 18:27:18
-
1830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누르고 15연승…남자부 원정 연승 신기록
25-01-29 18:26:33
-
1829
GS칼텍스 범실로 와르르.. 집중력 빛난 현대건설 3-0 셧아웃 승리! 2연패 탈출
25-01-29 18:25:52
-
1828
브래들리 빌, 시카고 행 거부… 피닉스의 버틀러 영입에 제동
25-01-29 18:25:06
-
1827
15분 뛰고 ‘0점’, 체면 구긴 ‘킹의 아들’···레이커스도 필라델피아에 14점차 ‘완패
25-01-29 18:24:47
-
1826
‘신인 송윤하 커리어하이 21점’ KB스타즈, 접전 끝에 신한은행 꺾고 4위 경쟁 불 붙여
25-01-29 18:24:24
-
1825
‘허훈과 하윤기 37점 합작’ KT, 강상재 복귀한 DB에 진땀승
25-01-29 18:23:41
-
1824
'토트넘 0분' 양민혁, QPR 임대 확정!…英 데뷔 보인다, 유럽생활 '승부수' 될까
25-01-29 18:23:17
-
1823
K리그 초대박! '이 선수가 한국에 온다고?' 발로텔리, 이탈리아 떠나 한국 이적 가능성
25-01-29 18:22:31
-
1822
한·일 역대 베스트 11 꼽아보니…차·박·손의 한국이 ‘한수 위’
25-01-29 18:21:40
-
1821
강원FC, ‘크로아티아 청대 출신’ 마리오 영입…“강원에서 생활 기대”
25-01-29 18:21:17
-
1820
'청천벽력' 김하성 FA 미아 가능성 나왔다 "개막 때까지 계약 못할 수도" 美
25-01-29 18:20:48
-
1819
다저스, 이번에는 구원투수 영입…예이츠와 1년 202억원 계약
25-01-29 18:20:03
-
1818
"살벌하다!" KIA 수석코치 깜짝 놀란 '변함 없는' 구위…네일의 'V13' 자신감
25-01-29 18:19:38
-
1817
LG 김현수, ABS 하향 조정에 우려 표명 "말도 안되는 스트라이크존 우려
25-01-29 18:18:58
-
1816
[오피셜] 분노의 '펩시티', 겨울 '5호 영입' 완료...곧바로 6개월 임대
25-01-29 02:09:00
-
1815
"모든 팀, 우리 응징할 수 있다!" SON의 살벌 경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우회비판 "모
25-01-29 0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