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96억 초대박' 기쿠치 세부 계약 내용 공개, 어떤 조항 포함됐나
2024-12-05 07:57:38 (14일 전)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기쿠치 유세이(33)의 세부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을 통해 기쿠치의 3년 계약을 풀이했다.
계약 총액은 당초 알려진 6300만 달러(888억원)가 아닌 6367만 5000달러(898억원)였다. 연봉은 2100만 달러(296억원)이고, 트레이너 10만 달러(1억원), 통역비 7만5000달러(1억 500만원),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 5매가 포함됐다.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8시즌까지 통산 8시즌 동안 158경기 1010⅔이닝 73승 46패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올렸다.
2018시즌 종료 후 빅리그 진출 도전에 나선 기쿠치는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해 꿈을 이뤘다. 시애틀에서 70경기 15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의 성적을 냈다.
2022년에는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한 기쿠치는 류현진(한화)과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해 빅리그 진출 처음으로 두 자릿 수 승수(11승)을 올렸지만 올해 부진했다. 7월까지 22경기를 뛰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쳤다.
결국 8월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팀을 옮겼는데 새 팀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기쿠치는 10경기를 던지며 60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20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데뷔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밟기도 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기쿠치는 선발진이 부족한 팀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에인절스와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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