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의 라이벌들이 최고의 경쟁자"…日 '최연소 퍼펙트' 영입전은 이파전?
2024-11-29 08:36:49 (2달 전)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를 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가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빅리그 구단의 관심도 크다. 23세인 사사키가 국제 보너스 풀 제한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내년 1월 15일 이후 사사키가 시장에 나온다면, 국제 아마추어 계약 클래스에 포함되는데, 이 경우 최대 756만 달러(약 105억 원)에 계약을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30개 구단 모두 사사키의 행보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사키는 2019 일본프로야구 신인선수 선택회의에서 1라운드로 지바롯데에 지명받았다. 2021년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2022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사사키는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 기록(20세 157일)이었다. 또한, 13타자 연속 삼진 및 한 경기 19탈삼진이라는 기록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2022년 20경기 9승 4패 129⅓이닝 30사사구 173탈삼진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한 사사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뽑혔고 2경기 1승 7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1탈삼진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3.52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일본의 WBC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2023시즌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시즌 절반을 날렸다. 15경기 7승 4패 91이닝 18사사구 135탈삼진 평균자책점 1.78 WHIP 0.75를 기록했다. 그 후 사사키는 지바롯데와 마찰을 빚었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를 원했고 지바롯데는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
연봉 협상도 난항이었다. 스프링캠프 출발일이 다가옴에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사사키가 일본프로야구 선수회에서 탈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극적으로 다시 한번 지바롯데와 손을 잡으며 한 시즌을 더 치르게 됐다. 그리고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111이닝 129탈삼진 평균자책점 2.35를 마크,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사사키가 다시 포스팅을 요청, 이번에는 지바롯데가 허락했다. 이제 사사키의 선택 시간이다. 그렇다면, 사사키 영입에 가장 가까운 구단은 어디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는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구단에 포스팅되면 가장 먼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으로 꼽혀왔다"며 "블레이크 스넬이 다저스에 합류했음에도 사사키에 대한 다저스의 관심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저스가 선두 주자로 나서고 있다. 템퍼링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저스와 싸울 경쟁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사사키와 계약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가진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헤이먼은 "다저스를 제외하고 사사키를 영입할 진정할 기회를 가진 팀은 샌디에이고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사사키를 노리고 있지만, 사사키가 결국 이 두 팀 중 한 팀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LB.com'은 "마크 파인샌드도 이달 초 리그의 임원들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들은 내셔널리그 서부의 라이벌들이 파이어볼링 열풍을 일으킬 최고의 경쟁자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사사키가 다저스, 샌디에이고 중 한 팀을 선택할까? 아니면 제3의 구단과 손을 잡고 빅리그에 입성할까.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8연승 도전, 12연승 최강팀 만나는데 황택의가 빠졌다...이현승이 또 다른 변수다 N 25-01-19 14:10:13
- ‘안 풀리는 샬럿’ 밀러, 손목 인대 파열 ... 무기한 결장 N 25-01-19 14:09:37
- [NBA] 친정팀 만나 불타오른 풀... 하지만 승자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였다 N 25-01-19 14:09:08
- 허훈 미쳤다!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결선 올라…양준석·이근휘·최성모 진출 N 25-01-19 14:08:47
- ‘역대급 노잼’ 조준희·박정웅만 돋보인 덩크 콘테스트 예선…조준희·박정웅·손준·이광진 결선 N 25-01-19 14:08:08
-
1600
'1년 전 이미 다저스와 계약했다' 파다했던 소문, ML도 주시했었다 "부정행위 없었다"
25-01-18 23:43:29
-
1599
선 넘은 토트넘, 손흥민도 돈으로 판단했다…"33살 SON, 지금 연봉은 너무 많다" 재계
25-01-18 23:41:41
-
1598
'한국인 영입설' 뉴캐슬, 최초 10연승 대실패…'클루이베르트 3골' 본머스에 1-4 완패
25-01-18 23:40:14
-
1597
'아니 부상 에이스 벌써 복귀?' 4위 사수 총력전 선언…"출전 강행 생각 없지만"
25-01-18 14:16:01
-
1596
리바운드 잡으면 ‘현금 주는 삼촌(?)’ 박인웅 활약 속 김주성 감독
25-01-18 14:15:25
-
1595
[NBA] '버틀러 복귀도 소용없었다' 마이애미, 덴버에 20점차 대패
25-01-18 14:14:48
-
1594
'미쳤다! 또?' 황인범-김민재에 이어 이강인과 한솥밥! 韓 선수 '짝꿍' 인연 흐비차
25-01-18 14:14:21
-
1593
"신태용 데려와!" 부진 하노이FC 팬들 '간절 러브콜'...현지 매체 "꿈깨" 이유는
25-01-18 14:13:07
-
1592
'$650만' 오타니의 3배! LAD는 사사키에 진심이었다, 유망주 팔아 사이닝보너스 마련
25-01-18 14:12:22
-
1591
'무려 16년만에 뽑았다'→"향후 20년 책임질 것" 레전드 후계자 슈퍼루키
25-01-18 14:11:27
-
1590
프로배구 순위 경쟁... 현대캐피탈·흥국생명 선두 유지, 중위권 반격 변수
25-01-18 00:59:31
-
1589
‘183㎝’ 단신 외인, 올스타 휴식기서 알을 깨다
25-01-18 00:57:20
-
1588
흥국 기다려라! 현대건설, '총체적 난국→4연패' 기업은행 잡고 '1점차' 선두 맹추격
25-01-18 00:56:08
-
1587
OK저축은행, 1년 만에 최하위로…패착이 된 오기노 감독의 선택
25-01-18 00:54:19
-
1586
'승리 이끈' 정윤주 "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25-01-18 00:53:24
-
1585
실업 선배들 꺾은 14세 이승수, 탁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진출
25-01-17 23:46:01
-
1584
'떠나면 맞춰버린다' KIA 이범호 감독의 유쾌한 FA 잔류 압박
25-01-17 23:44:53
-
1583
“IQ 높은 김하성, 저지 앞에서 타격시켜야!”···美 매체가 주장한 ‘어썸킴’의 양키스행
25-01-17 23:43:58
-
1582
또 한 번 정상 향해…배드민턴 안세영, 인도오픈 4강 안착
25-01-17 23:42:49
-
1581
"홀란드 9년간 2부서 뛰겠네" 10년 재계약에…맨시티 징계 여부 '관심 폭발'
25-01-17 23:39:38
-
1580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정관장을 주목하라! 흥국생명·현대건설 양강 체제 붕괴 조짐
25-01-17 15:51:31
-
1579
OK저축은행, 1년 만에 최하위로…패착이 된 오기노 감독의 선택
25-01-17 15:50:48
-
1578
길저스알렉산더 40점… OKC, 클리블랜드에 134대114 대승
25-01-17 15:50:05
-
1577
기로에 선 골든스테이트, 쿠밍가 보내지 않을 예정
25-01-17 15:49:32
-
1576
강혁 감독의 신승민-김낙현 향한 쓴 소리, “책임감 가져라”
25-01-17 15:4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