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실점 승리' 그리고 헤딩골까지, 큰일은 김민재가 한다
2024-11-27 08:33:23 (4일 전)
7경기 무실점 연승을 달렸고, 그 중 7번째 경기 승리는 수비수가 직접 선제결승골가지 터뜨렸다. 공격진이 골을 넣지 못하는 날에도 연승을 이어가게 해준 건 김민재 등 수비진의 활약이었다.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파리생제르맹(PSG)에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바이에른은 한숨 돌렸다. 2연승을 통해 3승 2패가 되며 16강 진출에 한 발 다가갔다. 5라운드 중 절반이 끝난 시점에 11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다른 팀들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몇 계단 하락할 수 있다.
반면 PSG는 비상이다. 현재까지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4라운드에도 25위였던 순위는 이번 패배로 26위까지 한 계단 떨어졌다. 다른 팀들의 5라운드가 마저 진행되면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공격진은 이날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 윙어 킹슬리 코망과 리로이 사네, 최근 컨디션이 좋았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까지 2선 자원 3명이 슛을 10회나 날렸다. 득점기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이들의 능력이 빛났지만 마무리를 한 번도 하지 못했다.
해리 케인은 큰 경기에서 잠잠해진다는 비판을 깨지 못했다. 이날 슛이 1회에 그쳤다.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가 3회로 오히려 패스에서 좀 더 기여가 컸다. 공격자원들의 이날 경기 기여는 전방압박과 수비 가담에서 오히려 빛났다.
선제결승골을 넣은 김민재는 무실점 수비와 득점까지 책임졌다. UE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다.
바이에른은 최근 7경기에서 무실점 연승을 달렸다. 이는 13년 만이다.
또한 바이에른은 리그 페이즈(기존 조별리그 포함) 홈 경기 절대강자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최근 33경기에서 무패 행진 중인데, 무려 31승 2무로 승리가 훨씬 많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남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음 홈 경기도 무패로 넘기면 역대 최고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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