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히는 건 타격왕급' 이정후, ML 톱3 인정받았다! 2025년 예상 삼진율 9.7%..
2024-11-16 07:02:27 (19일 전)
실망스러웠던 데뷔 시즌에도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한 기대치는 대단했다. 메이저리그(ML) 톱급 콘택트 능력을 인정받으며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야구 통계 매체 팬그래프는 최근 이정후 및 주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2025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팬그래프는 이정후가 2025시즌에는 정규시즌 143경기 타율 0.293, 13홈런 58타점 82득점 12도루, 출루율 0.351 장타율 0.437 OPS(출루율+장타율) 0.788, wRC+(조정 득점 생산력) 121,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6이었다.
흥미로운 건 타율 0.293을 뒷받침하는 이정후의 7.6%의 볼넷 비율과 9.7%의 삼진 비율이었다. 특히 삼진 비율은 팬그래프가 예상한 662명의 선수 중 공동 2위로 하비에르 사노자(22·마이애미 말린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러한 볼넷, 삼진 비율은 볼을 골라내기보단 적극적인 콘택트로 안타를 생산한다는 의미다. 그 콘택트 능력은 메이저리그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한 루이스 아라에즈(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비견됐다.
아라에즈는 2022년 미네소타 트윈스,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3년 연속 메이저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운 선수. 팬그래프는 내년에도 아라에즈가 154경기 타율 0.307, 9홈런 59타점 85득점 9도루, 출루율 0.354 장타율 0.414 OPS 768, wRC+ 118, WAR 2.5로 타격왕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후는 아라에즈와 비슷한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면서도 더 많은 홈런과 생산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그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한 것을 보여줬다.
올해 아쉬웠던 성적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1억 1300만 달러(약 1577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4년 뒤인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했고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7경기 연속 장타를 치지 못했고 17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혹독한 적응기를 거쳤다.
5월 들어서는 타율 0.270(37타수 10안타)으로 차츰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큰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서 뜬 공 타구를 처리하는 도중 오라클 파크 중앙 담장과 부딪혀 왼쪽 어깨의 구조적 손상으로 인한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교차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했고 미국 서부 지역 스포츠 재활 의학 명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6월 5일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자연스레 시즌 아웃되면서 빅리그 첫해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10볼넷 13삼진,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로 마무리됐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80승 8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여파로 2018년 10월 선임된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전격 경질됐다. 그 자리에는 구단의 전설적인 포수인 버스터 포지가 올랐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마치고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데뷔 시즌) 점수는 매길 게 없다. 다쳐서 경기를 못 뛰는 동안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졌다"며 "2년 동안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경기를 많이 뛰고 실력이 늘어야 하는 시기에 자꾸 쉬어서 걱정된다. 앞으로 남은 야구 인생은 부상이 없으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끝이라는 걸 느꼈다. 잘하든 못하든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대충격 '얼굴 시뻘건 줄+피범벅' 과르디올라, 자해 흔적 고백에 "라커룸에서 싸움 났나" 24-11-28 07:44:18
- '7경기 무실점 승리' 그리고 헤딩골까지, 큰일은 김민재가 한다 24-11-27 08:33:23
-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24-11-23 06:45:55
-
671
“최소 70점, 드물게는 80점짜리 패스트볼” MLB 도전하는 사사키, MLB닷컴의 ‘호평
24-11-15 02:41:27
-
670
‘낙찰가 61억’ 오타니 50호 홈런볼 대만서 내년 3월까지 전시...경비만 4명
24-11-15 02:00:08
-
669
10월엔 성추행 혐의, 11월엔 물담배 뻐끔…"음바페 벤치 보내" 아우성 안 들리나?
24-11-14 12:07:53
-
668
제발 1월에 보내주세요! 천하의 레알이 무릎 꿇었다..."현금에 선수까지 얹어서 제안"
24-11-14 12:03:30
-
667
'30골 12도움' 찬란했던 에이스가 무너진다...이번 시즌 단 3경기 선발→"1월 아르헨
24-11-14 11:59:30
-
666
"아르헨서 급거 英 복귀" 아모림, 출발도 전에 큰일났다…'수비의 핵' 심각한 부상→소집
24-11-14 11:47:28
-
665
“소속팀보다 대표팀이 우선” 화난 해리 케인 작심 발언한 이유는?
24-11-14 11:42:50
-
664
'11회 연속 월드컵 도전' 한국, 쿠웨이트 꺾고 선두 굳힌다
24-11-14 06:41:41
-
663
"비니시우스는 혼자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다"... 계속된 더러운 행동→"상대방이 긁으면
24-11-14 06:40:31
-
662
"손흥민, 돈 밝혔다면 벌써 토트넘 떠났을거야" 사우디 러브콜에, 재계약 촉구
24-11-13 12:39:04
-
661
롯데→KT행 트레이드는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24-11-13 12:36:49
-
660
'평균 150.8km' ML 5승 투수 KIA행 임박?
24-11-13 12:32:51
-
659
KT, '50억 FA' 심우준 보상선수로 한화 '파이어볼러' 한승주 지명
24-11-13 12:29:04
-
658
'FIFA가 세계 1위 인증' 김민재, 대체 왜 이렇게 잘하나?…뮌헨, 6년 만에 '4경기
24-11-13 12:27:40
-
657
'이 맛에 트레이드하지' SAC를 웃게 만든 미드-레인지 마스터
24-11-12 12:18:38
-
656
‘이정현·하윤기 하차’ 대표팀, 대학생 문유현 깜짝 발탁…신승민도 승선
24-11-12 12:17:03
-
655
부산 BNK 썸, 신들린 5연승… 개막 1라운드 ‘싹쓸이’
24-11-12 12:15:28
-
654
또또또또! 니콜라 요키치, MVP 레이스 압도적 1위. 트리플 더블 시즌+코트마진 41.
24-11-12 12:13:55
-
653
[NBA] 잘나가는 GSW의 유일한 고민... 슬럼프에 빠진 2년차 유망주
24-11-12 12:12:34
-
652
말도 안 돼! '레알-바르샤 말고 제3의 팀?' 홀란, 새로운 행선지 후보는 '이강인 옆자
24-11-12 11:51:22
-
651
이럴 거면 왜 팔았나?...4개월 만에 재영입 고려
24-11-12 11:48:53
-
650
'뎀벨레보다 낫다'…'오른쪽 윙어로 나서 멀티골' 이강인, 결정력 극찬
24-11-12 11:45:14
-
649
FIFA 연구소도 인정한 김민재…"전 세계 센터백 중 경기력 최고"
24-11-12 11:41:31
-
648
'3승 1무' 맨유 반등시킨 판니스텔로이, 남지 않고 떠난다
24-11-12 11:38:55
-
647
'3승 1무' 판 니스텔로이, 끝내 맨유 떠난다…아모림 체제 시작→그의 자리 없다 [오피셜
24-11-12 07: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