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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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06:45:55 (4시간 전)
휴식은 없었지만 괴물 수비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재(28)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만점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뮌헨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뮌헨은 9승 2무 승점 29로 2위 RB라이프치히(10경기 21점)와 격차를 8점 차이로 벌렸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39) 감독 체제에서 분데스리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강행군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풀타임 무실점을 책임진 김민재에 평점 8.3을 줬다.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114/120), 기회 창출 2회, 롱패스 80%(4/5),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뒤를 받쳤다.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아 키미히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김민재는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와 포백을 지켰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전반전부터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를 강하게 몰아쳤다. '풋몹'에 따르면 볼 점유율은 80대 20이었다. 뮌헨은 45분간 슈팅 13개를 퍼부으며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노렸다.
김민재는 뮌헨 최후방에서 버텼다. 탄탄한 수비와 정확한 패스로 뮌헨의 최종 방어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뮌헨은 골 결정력 아쉬움 속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8분이 돼서야 선제골이 터졌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특유의 엇박자 도움닫기로 골키퍼의 중심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의 강한 압박에 맥을 못 췄다. 중원을 통과하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버티는 센터백 라인에 제압당했다. 뮌헨은 경기 내내 라인을 높게 올려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진을 견제했다. 김민재는 중앙선 위로 올라와 패스를 돌리기도 했다.
케인은 후반 추가 시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꽂아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종료 직전에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로 트래핑한 뒤 헤더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지난 20일 김민재는 요르단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11월 A매치 두 경기에서 모두 90분을 뛴 김민재는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나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전으로 뮌헨에서 1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소속팀 뮌헨은 6경기에서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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