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를 데려왔는데...' 과감한 신인 세터 기용→충격적 개막 5연패
2024-11-08 13:26:28 (2달 전)
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신인 1순위 세터로 강적 흥국생명을 상대하기엔 역시나 역부족이었을까. 갈수록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도로공사 선수들의 호쾌한 스파이크를 점점 보기 힘들어졌다. 팀 공격성공률 28%. 흥국생명은 44.6%였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이후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개막 5연패. 승점은 1점 뿐이다.
1세트에서 끈질긴 수비로 흥국생명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막판에 패하면서 흐름을 내주며 20-25로 패한 도로공사는 2세트를 15-25로 지면서 5연패가 드리워졌다, 3세트에서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막판 23-23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25-23으로 승리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가 싶었지만 4세트에서 초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지더니 25-12로 크게 졌다.
경기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우리 팀만의 색깍을 가지고 가야 하지 않나. 스타일을 바꿔보자고 했다. 서브 미스를 해도 강하게 때리고 남자 배구처럼 사이드아웃 배구를 강조했는데 그러기위해선 모든 선수들의 공격력이 고르게, 치우치면 안된다"라고 했다. 이어 "속공에 중심을 두고 상대 블로킹을 흔들어 준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신인 세터 김다은과 미들블로커 배유나 김세빈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상대의 블로킹을 의식해서인지 김다은의 토스가 낮아서 속공을 해도 네트를 맞고 넘어가 찬스가 무산되기도 했고, 너무 높아 빗맞기도 했다. 아예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까지 나오기도 했다. 속공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다은은 당황했고, 사이드 공격수로 가는 토스도 좋지 않았다. 아시아쿼터 유니와 이별한 뒤 아직 아시아 쿼터 선수를 찾지 못해 공격력의 약화를 예상했지만 일단 기존 선수들간의 호흡을 맞추는 것부터가 숙제가 됐다.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가 21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했는데 공격성공률이 28.6%에 불과했다. 팀내에서 18점을 올린 강소휘가 35.6%로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경기후 김종민 감독은 "볼 컨트롤에 대해서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 공격할 수 있는 볼이 올라와야 하는데 전부 페인트라서…"라며 "속공을 많이 써야겠다고 했는데 공격할 수 있는 높이로 가야했는데 낮았고, 상대의 높이 때문인지 본인의 리듬이 깨진 것 같다"라고 했다.
니콜로바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니콜로바 쪽으로 가는 토스에 문제가 있었다. 붙는다거나 얕다거나했다. 본인도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투지를 보였는데 흐름을 넘겨주면서 사그라지더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더 해야하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 '뒤끝 작렬' 레오, 경기 이기고도 악수 거부...알리와의 레드카드 신경전 끝나지 않았다 N 24-12-23 03:33:25
- 어느덧 30대가 된 ‘얼짱 선수’ 고예림 “20대엔 신발끈만 묶으면 점프가 됐는데, 이젠 24-12-22 03:43:11
- [위기의 韓농구]조용한 날 올까...사건·사고 끊이질 않는 KBL 24-12-21 04:18:14
- "잘못하면 시즌 접는다, 강제로는" 21억 주포만 바라본다…'김호철픽 반등 열쇠' 이소영 24-12-20 03:14:04
- “메가왓티 몬스터 블록에 김연경 분노”···인니 매체, 흥국생명 연승 저지 메가 대서특필 24-12-19 02:38:32
-
1023
'부상 불운'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아낀다 "1년 전 그는 자이언츠 일원됐다"
24-12-17 10:56:27
-
1022
LG가 버린 엔스, 디트로이트 구단과 계약..."다음 시즌 타이거스 조직에 합류해 기뻐"
24-12-17 10:55:52
-
1021
4년 전 MLB에 외면받았던 거인 에이스, 볼티모어와 1년 계약
24-12-17 10:55:02
-
1020
파격…파격…파격, 우승 목마른 거인이 일어섰다, 국가대표 포수도 요미우리행
24-12-17 10:52:58
-
1019
두산 출신 제러드 영, 메츠와 메이저 계약…2년 만에 MLB 복귀
24-12-17 10:51:14
-
1018
'이대로 사라지나?' 뷰캐넌, 켈리, 최지만...스프링캠프 초청 마이너 계약 가능성 남아
24-12-17 10:50:42
-
1017
4억 받고 마이너 계약 1년 만에 NPB 리턴 망신···그래도 소뱅 93억 계약
24-12-17 09:14:55
-
1016
'두산, 보고 있나?' '전화위복!' 두산이 버린 제러드 영, 메츠와 메이저리그 계약
24-12-17 09:13:42
-
1015
‘WS 우승’ 깜짝 세이브 위력투였는데…커쇼 잇는 에이스, 결국 다저스 떠나나
24-12-17 09:12:32
-
1014
'역대 최초' 월드시리즈 끝내기 만루홈런 공, 22억 원에 낙찰
24-12-17 09:11:11
-
1013
샌프란시스코는 '바람의 손자'를 잊지 않았다..."자이언츠 선수가 된 지 1주년
24-12-17 09:09:27
-
1012
다른 팀도 자리 없다…KIA 'V12' 공신 테스형, 한국과 작별의 시간 다가온다
24-12-17 04:02:24
-
1011
우리은행, 한 쿼터 ‘0점’ 최초 불명예 기록…신한은행 홍유순은 신인 역대 첫 4경기 연속
24-12-17 03:58:51
-
1010
'첼시에게 역대급 사기당했다'... 마운트, 13분 만에 또 부상→"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24-12-17 03:56:34
-
1009
삼성, 류지혁에 4년 26억… FA 시장 102억 ‘큰손’
24-12-17 03:49:20
-
1008
"SON, 해리 케인의 영원한 짝"→"토트넘에 큰 손실 될 것"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이
24-12-17 03:46:52
-
1007
'45분 뛴' 손흥민, 1골 2도움 원맨쇼...사우샘프턴에 5-0 대승 이끌어
24-12-16 13:13:55
-
1006
'자녀 위해 3000억 거절, 대체 왜?'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이별…차기 행선지 사우디
24-12-16 13:12:44
-
1005
다이어 나오니까 김민재도 무너졌다..."부주의했고 최악은 스로인 파울"+최하 평점
24-12-16 13:11:19
-
1004
케인이 요청했다…바이에른 뮌헨에서 EPL 역대 최다골 합작 손케듀오 재결합?
24-12-16 13:09:02
-
1003
'1골 2도움' 손흥민, 토트넘 역대 최다 AS '68개' 쾌거!…퇴물 아닌 전성기 입증
24-12-16 13:07:22
-
1002
'20-24, 벼랑에서 37-35로 이기네' 대한항공, 47분 혈투에서 웃었다
24-12-16 02:17:01
-
1001
김연경 우승 걸림돌은 결국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1위 6점차 맹추격…
24-12-16 02:16:22
-
1000
[게임 리포트] 기회 살린 고메즈, 열정 담긴 ‘20분 플레잉 타임’
24-12-16 02:15:11
-
999
[이동환의 앤드원] GSW는 왜 데니스 슈로더를 영입했을까
24-12-16 02: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