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돌고돌아 SD 재결합하나…"KIM 잡을 방법 찾아야 할 이유 있어"
2025-01-27 17:22:33 (4일 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FA(자유계약) 신분인 내야수 김하성과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톰 크라소비치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재결합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크라소비치 기자는 "샌디에이고가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해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야수 김하성이 FA 시장에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와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한국의 타이어 제조업체를 언급했다. 김하성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구단의 수익 창출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는 게 크라소비치 기자의 생각이다.
크라소비치 기자는 "김하성은 7년간 한국에서 국내 최고의 리그에서 뛰었으며, (빅리그 진출 전) 마지막 시즌에 30홈런을 쳤다"며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3월 김하성이 부모를 만나고, 모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하는 등 그의 한국 일정을 담은 45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소비치 기자가 제시한 또 한 가지의 이유는 샌디에이고의 스타플레이어인 매니 마차도와 김하성의 관계다. 크라소비치 기자는 "김하성은 지난해 3월 마차도에게 맞춤형 한복을 선물한 뒤 '마차도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라는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김하성은 보가츠보다 더 나은 수비수"라며 "보가츠가 김하성보다 타자로서 더 나은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보가츠의 장타율이 하락한 게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KBO리그에서 뛴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0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까지 4년간 빅리그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첫 시즌만 하더라도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김하성이었지만, 2022~2024년 3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를 생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2023년에는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
김하성이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한 건 지난해 8월 19일이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를 위해 힘을 쏟았지만,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김하성은 2024시즌을 마무리한 뒤 800만 달러(약 115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자유의 몸이 됐다. 부상 및 재활 과정 때문에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김하성은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했다.
수요가 없진 않았다. 그동안 김하성은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들과 꾸준히 연결됐다. 하지만 1월 말까지도 팀을 찾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됐다.
크라소비치 기자는 "김하성은 유격수로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지만, 2루 수비도 뛰어나다"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유격수를 찾고 있으며, 워싱턴 내셔널스는 김하성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지난해 수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CJ 에이브럼스를 다른 포지션으로 옮겨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크라소비치는 "보가츠의 수비 위치를 조정하거나 보가츠를 트레이드하면 샌디에이고 최고 유망주인 레오달리스 데 프리스가 성장할 때까지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을 수 있다"며 "어느 팀이 김하성을 영입하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잡을 방법을 찾아야 할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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