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WS 우승 빌미 제공했는데…4970억원 에이스로 재탄생하나
2024-11-04 06:37:40 (19일 전)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4)이 옵트아웃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콜은 2019-2020 FA 시장에서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5년차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
즉, 콜에겐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행사했다. 올 시즌 콜은 17경기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41로 이름값에 못 미쳤다. 포스트시즌에는 5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2.17로 잘 던졌다.
그러나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서 5-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서 무키 베츠의 1루 방면 타구에 1루 커버를 하지 않고 손짓으로 1루만 가리켜 논란이 됐다. 베츠의 1타점 내야안타로 기록됐지만, 콜의 명백한 본헤드플레이. 이후 콜은 적시타 두 방을 잇따라 맞고 5점 리드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결국 다저스가 승부를 뒤집고 4승1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그럼에도 콜은 과감하게 옵트아웃을 했다. 사실 올 시즌에 다소 주춤했을 뿐,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4년간 51승에 2022년과 2023년엔 무려 200.2이닝, 209이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수준의 ‘모범 FA 이적생’으로 꼽혔다. 특히 투수 FA가 이런 사례를 거의 남기지 못했다.
양키스는 이런 시나리오를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한 상태다. 사실 9년 3억2400만달러 계약에는 콜이 옵트아웃을 선언할 경우 양키스가 2029시즌 3600만달러 연봉을 주기로 약속하면 옵트아웃을 무효로 한다는 내용이 있다.
즉, 콜과 양키스가 10년 3억6000만달러(약 4970억원) 계약을 맺는 셈이다. 콜로서도 나쁘지 않다. 39세 시즌까지 계약을 보장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에 기량이 꺾일 가능성이 있는 걸 감안하면, 옵트아웃 및 옵트아웃 무효 조항은 콜에게 유리하다.
MLB.com에 따르면 아직 양키스는 콜의 옵트아웃 선언에 대한 입장이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양키스가 콜의 옵트아웃을 받아들일 경우 코빈 번스,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잭 플래허티 등 이번 FA 시장에 나올 선발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양키스가 검증된 콜을 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콜도 굳이 양키스를 떠날 결심을 할 정도로 팀과 마찰을 일으킨 적이 없다. 콜의 옵트아웃 선언은 10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을 바라본, 일종의 수순일 가능성이 있다.
- "소토는 양키스 1순위" 9786억 최대어 지킬까... "다저스는 가능성 낮다" N 24-11-22 05:50:57
- 아모림, 맨유 첫 훈련세션. 천재감독, 몰락한 명가에 대한 첫번째 지시는? 24-11-21 03:30:29
- 사사키도 잡고 특급 에이스도 잡고?···다저스, 선발진 강화 위해 또 ‘돈폭탄’ 쏟아붓나 24-11-20 05:56:44
- 'ML 도전 발표 후' 사사키 첫 공식석상 나섰다, 팬들에게 어떤 각오 밝혔나 24-11-18 02:55:05
- ‘1억4000만원 가치’ 피츠버그, 역대급 신인투수 1장 뿐인 야구카드 찾는다… 24-11-17 04:25:03
-
386
관중이 던진 폭죽 줍다가 '펑'…결국 손가락 절단된 벨기에 축구선수
24-10-25 12:03:04
-
385
'골 빼고 다해줬다' 이강인, 씁쓸한 UCL 1위 기록...누구보다 빨리 기회 창출 10회
24-10-25 11:56:45
-
384
'느리지만 착한 아이'...마레스카 감독 1494억 윙어 감쌌다→"처음 이곳에 왔을 때 어
24-10-25 11:51:02
-
383
'맨유에 앙금' 무리뉴 급기야 사고쳤다 '퇴장+심판 조롱', "눈 여러 개야?"... 페네
24-10-25 11:47:33
-
382
'아시안컵 조기퇴근 논란' 만치니 감독, 14개월 만에 사우디 지휘봉 내려놓는다...성적
24-10-25 11:42:09
-
381
LG, 베테랑 포수 허도환·투수 윤호솔 방출
24-10-25 05:52:45
-
380
‘펠릭스 멀티골+무드리크 1골 2도움 터졌다!’ 첼시, 파나티나이코스 4-1 꺾고 UECL
24-10-25 05:51:30
-
379
SSG→두산→NPB 꿈꿨는데…시라카와, 日 신인드래프트 끝내 이름 안 불렸다
24-10-25 02:33:48
-
378
'날 왜 빼!' 살라 또 조기 교체에 분노 폭발 '벤치 향해 제스처→슬롯과 악수할 때도 불
24-10-25 02:28:10
-
377
'구자욱, 살다가 처음으로 만화 같은 주인공 될 수 있을까?
24-10-25 02:26:08
-
376
또 다시 쓰러진 손흥민…포스텍이 밝힌 대안→'애물단지' 히샬리송
24-10-25 02:25:00
-
375
악조건 속에 선방한 울산 조현우, “많이 부끄러웠어... 책임감 크다”
24-10-24 11:59:30
-
374
ESPN도 조명한 이유 증명…‘흙수저’ 이정효, 아시아도 주목하는 실력 있는 감독 [IS
24-10-24 11:55:43
-
373
이미 해고 통지서 받은 만치니 감독, 수 시간 내에 경질 공식 발표… 사우디 매체
24-10-24 11:52:57
-
372
전북, 말레이시아 원정 1-2 충격패...김두현 감독 "16강 기대 많아, 중요하지 않은
24-10-24 11:50:30
-
371
‘백기태호’ 대한민국 U-16, 몰디브에 13골 ‘골 잔치’…2연승 행진 및 조 1위
24-10-24 11:46:28
-
370
공중볼 경합 승률 100%, 패스 성공률 99%.바르셀로나전 4실점에도 김민재 평점 7.3
24-10-24 08:45:00
-
369
‘홀란 3경기 만에 터졌다!’ 멀티골 폭발→맨시티, 스파르타 프라하에 5-0 대승
24-10-24 08:42:31
-
368
[UCL REVIEW] 밀렸잖아! '콤파니 분노' 김민재 실책→결승 실점
24-10-24 08:39:28
-
367
'와! 오타니 연봉보다 2배 비싸다' 역사적인 50-50 홈런볼 61억 원에 낙찰...
24-10-24 08:36:37
-
366
기존 유격수 너무 형편없어! "김하성, 애틀랜타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24-10-24 08:34:39
-
365
6회초 무사 1·2루서 시작…'낯선 상황'서 등장할 KIA의 첫 번째 투수는[KS]
24-10-23 12:53:05
-
364
롯데-LG는 3대3 트레이드를 한 것이었나…마지막 카드 완성,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가
24-10-23 12:51:31
-
363
'와' 공 하나에 소름이 쫙... 전율의 KIA 외인, 대구에서도 본다! 4차전 등판 가능
24-10-23 12:49:49
-
362
'그 슛을 잡다니!' 상대 GK 철벽방어에 막힌 이강인, 평점이 몇이라고? "
24-10-23 12:4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