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역습’ 시작되나… 양키스 첫승
2024-10-31 04:10:29 (2달 전)
제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벼랑 끝에 몰렸던 뉴욕 양키스가 30일 홈 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11대4로 완파했다. 3연패를 당하면서 꺼져 가던 우승 불씨를 간신히 되살렸다. 양키스는 31일 오전 9시 8분 시작하는 5차전에 에이스 개릿 콜을 내보낸다. 다저스 선발은 잭 플래허티다.
양키스는 1회초 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에게 2점 홈런을 얻어 맞고 0-2로 끌려갔다. 1~2회 두 차례 공격에선 2·3루 기회에 1득점에 그쳐 다저스에 흐름을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었던 봉인은 빅리그 2년차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스윙 한 번으로 순식간에 해제됐다. 볼피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다저스 두 번째 투수 다니엘 허드슨의 초구 몸쪽 밋밋한 슬라이더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고, 시속 173.2km로 뻗어 나간 타구가 홈 플레이트에서 약 119m 떨어진 양키스 왼쪽 외야 관중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순식간에 5-2를 만드는 역전 만루홈런.
볼피는 6-4로 여전히 승리를 확신할 수 없던 8회말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양키스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1사 후 좌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2루까지 내달려 슬라이딩으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볼피는 볼넷으로 출루한 오스틴 웰스와 더블스틸을 성공해 3루를 밟았고, 알렉스 버두고의 2루 땅볼 때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어 7-4를 만들었다. 양키스는 계속 다저스를 몰아붙여 글레이버 토레스의 3점 홈런, 애런 저지의 시리즈 첫 적시타로 11-4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7~9번 타자가 팀의 11점 중 7타점을 책임졌다. 그 중 7번 타자 볼피가 3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 4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4차전에 등판한 투수 4명이 모두 실점했다. 공격에선 프리먼이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3타점 활약을 펼쳤으나 다른 타자들이 침묵했다. 어깨 부상 중인 오타니는 안타를 1개 때렸으나 타구에 아직 힘을 싣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
1168
"클럽의 몰락", "팬들의 눈물" 천장에 물 새고, 쥐떼 들끓는 맨유 '꿈의 구장'
24-12-24 15:12:51
-
1167
'괴물 이래도 괜찮나' 김민재의 미친 투혼...진통제 맞고 24경기 모두 출전→"이 악물고
24-12-24 15:11:45
-
1166
백승호 3부 왜 남았나 했더니→'이유 있었네' 곧바로 승격 보인다... '공중볼 3회 활약
24-12-24 15:10:43
-
1165
"헐, 이 자식 뭐야?" 맨유 선수단, '기싸움 GOAT' 래시포드 무책임 발언에 격노
24-12-24 15:09:54
-
1164
한때 EPL 대표 풀백이었는데…커리어 ‘대위기’, 구혼자가 없다
24-12-24 15:08:47
-
1163
아스널 초비상! 2270억 특급 에이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아르테타 "상태 좋지 않
24-12-24 15:08:03
-
1162
OSEN '짠돌이'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응하지 않으면 이적료 받고 이적 시킨다"...
24-12-24 15:07:06
-
1161
'해적선장' 매커천, 내년에도 피츠버그에서 뛴다…1년 73억원 계약
24-12-24 15:05:50
-
1160
'우린 안 싸워요!'…사이 좋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심판노조, 25년째 '단체협약' 합의
24-12-24 15:05:13
-
1159
‘과소평가된 FA’ 꼽힌 김하성, 4년·871억원에 디트로이트와 계약 예상
24-12-24 15:04:25
-
1158
‘작토버’ 피더슨, 6번째 팀 찾았다, 다저스→컵스→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24-12-24 15:03:40
-
1157
"LAD-테오스카, 일주일째 대화 단절" 이별 수순 밟나…김하성 다저스행, 더 탄력받을 수
24-12-24 15:02:46
-
1156
"리그 우승이 진짜 우승" 사이영상 특급 바우어 영입에 총력전
24-12-24 15:01:55
-
1155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15
-
1154
"역사상 최고 육성 신화였는데"…LAD 왜 156km 파이어볼러 떠나보냈나
24-12-24 14:59:06
-
1153
조롱·욕설·악수 거부까지...격해지는 V리그, 변화 속 '과도기'라면 빠르게 식어야
24-12-24 04:09:44
-
1152
위기의 GS칼텍스, 창단 최다 13연패 직전이라니..
24-12-24 04:07:53
-
1151
‘이게 무슨 일’ 23-13→24-23 와르르…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에 간신히 3점
24-12-24 04:05:23
-
1150
前 정관장 발렌티나 디우프, 인도네시아 리그로 이적 예고..."변화가 필요해"
24-12-24 04:02:52
-
1149
여자배구 판세, 급작스럽게 지각변동…현대건설, 흥국생명 승점 3점 차 추격
24-12-24 04:01:16
-
1148
KIA "1R 10순위 모의 지명도 해봤다"... 키움 '조상우 트레이드' 손익계산 어떻게
24-12-23 18:24:24
-
1147
체육회장 3선 도전 이기흥 "난 결백…이대로 그만 두는 것이 무책임"
24-12-23 18:22:59
-
1146
사사키한테 외면받자마자…트레이드로 10승 투수 영입, 필라델피아 '5선발' 구멍 메웠다
24-12-23 18:20:52
-
1145
'슬픈 크리스마스' 맨유, 본머스에 0-3 참패→13위 추락…PL 출범 후 최초 '굴욕'
1
24-12-23 18:19:33
-
1144
'성추행 혐의' 전문가, 이강인 충격 혹평 "PSG 수준 아니야"→'눈에 띄지도 않아'..
24-12-23 18: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