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트 뮐러 상' 해리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 저격?! "음바페 불참 이유 몰라, 나는 참
2024-10-29 11:55:37 (1일 전)
불참에 대한 비판을 돌려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리미어리그 최강인 맨시티의 중원을 오랫동안 책임져 온 로드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6월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 정상에 올랐고, 그 결과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로드리의 발롱도르 수상에 앞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게르트 뮐러 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 상을 받은 선수는 나란히 52골을 넣은 해리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였다.
그런데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은 케인과 달리, 음바페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시상식을 앞두고 전원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바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수상 불발 때문이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8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덕분에 그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다.
하지만 시상식 직전,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전원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품격 없는 모습이라는 비판을 던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인 음바페 역시 시상식에 불참했다. 반면 음바페와 달리 시상식에 참석한 케인은 품격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게르트 뮐러 상을 받은 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불참은 음바페의 개인적인 결정이다. 우리는 둘 다 매우 좋은 시즌을 보냈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왜 불참했는지는 물어봐야겠지만, 나는 오늘 밤,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다른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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